지금까지 체육분야와 관련한 정부차원의 논의기구나 자문기구가 전무한 상황에서 처음으로 제기된 이 안에 대해 향후 정부가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의원은 “95년 역사의 대한민국 체육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이라는 큰 역사적 흐름 앞에 서 있지만 제대로 된 의견수렴 없이 각기 다른 목소리로 어지러움만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제는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뿐 아니라 학교체육, 장애인체육까지 포함해 모든 체육 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 체육의 모습을 그려가야 할 시점으로 이를 책임 있게 다룰 국가차원의 기구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평창올림픽을 2년 7개월 앞둔 상황에서 체육관련업계 피해현황을 살피고 지원을 통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도 모자랄 시점에 올림픽은 물론 체육관련 예산이 전무한 문체부 추경안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서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상대로 국군체육부대 종목 및 인원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국군체육부대는 태릉선수촌과 함께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한 허리역할을 해 온 곳”라며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지 못해 일반 군입대를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국군체육부대 종목과 인원을 확충해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는 선수들의 생명을 연장시켜줌과 동시에 입대 적체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여군 편의시설 설치 예산이 육군에만 배정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군사학과와 여학생 ROTC가 많이 생겨남에 따라 여군 배출이 증가한 만큼 여성들을 위한 병영문화 확립에도 시급히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