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공사현장의 접근성과 수요기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본청과 서울지방조달청 외에 인천지방조달청과 부산지방조달청에 공사관리 태스크포스 팀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지역 현장은 서울지방조달청이, 나머지 전국 현장은 본청이 관리했지만, 앞으로는 인천과 영종도는 인천청, 부산과 울산은 부산청이 관리를 맡게 된다.

이로써 공사관리 조직은 ‘본청과 서울청 각 1과’에 ‘2개 지방청 태스크포스 팀’이 추가되며, 앞으로 전체 지방청에 공사관리 조직이 확대 설치된다.

그동안 200억원 미만 규모 공사는 수요기관에서 자체적으로 공사비를 집행토록 해 왔지만, 이번 지방청 조직 확대로 200억 미만 규모도 관리해 수요기관의 어려움을 덜어줄 방침이다.

조달청 본청은 시스템 기반의 공사관리 총괄 정책조정기능을 수행하고, 지방청은 해당 지역에서 공사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공사관리 서비스 역할을 분담토록 했다.

제때 대금지급 여부를 확인하고 체불을 막기 위해 시스템을 통한 관리방안의 하나로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을 계속 활용하고, 조달청 ‘공사관리시스템’의 기능을 보강한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지방청 공사관리 조직 신설은 본청과 서울 중심의 공공공사 관리를 지방청을 활용한 현장중심으로 개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일선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예산집행 과정을 관리하고, 안전중심의 국가 중요시설물을 생산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