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김제식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충남은 새로운 서해안시대에도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서해복선전철과 대산-당진항 고속도로, 장항선 선형개량 사업 및 복선화 사업, 대산-당진 고속도로 등이 모두 촘촘하게 짜여진다면 우리나라 제1교역국인 중국을 향한 기본 물류망은 모두 구축된다”며 배후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장기 전략으로 분단을 극복하고 중국 전역을 포함한 새로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다고 볼 때, 우리의 철도 물류망에 대한 투자는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이날 토론회에 예고 없이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국가 주요 투자계획에 철도 물류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앞서 김무성 대표는 “중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당진과 서산 지역이 교통망으로 연계된다면 물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필요성 때문에 세미나가 열린 것으로 생각된다”며 “당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항·대산항 인입철도는 예산 삽교, 당진 합덕과 송산산단, 서산 대산항을 잇는 65㎞ 규모의 단선철도로, 총 사업비는 1조 5015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