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청주시의회는 27일 경북 상주 지주조합이 추진하는 문장대 온천개발사업의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전체의원 38명 중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결의문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문장대 온천 개발이 백지화될 때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문장대 온천 관광지가 조성되면 수질오염뿐만 아니라 수온 상승으로 수생 생태계도 급격히 황폐해질 수밖에 없다”며 “괴산은 물론 청주, 충주의 청정 자연환경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대구지방환경청은 과거 두 차례의 대법원 판단과 환경정책기본법의 취지를 존중, 이번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