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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병규 유성경찰서 초대서장

“유성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최우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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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8.03 19:10
  • 기자명 By. 정완영·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지정임 기자 = 총경이 되고 처음 초대 유성경찰서 발령을 받게 된 박병규 서장, 유성경찰서 개서를 앞두고 유성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서장으로서 취임 소감과 경찰서 운영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막바지 준비를 위해 땀과 열정을 쏟고 있는 박병규 초대 서장을 어은치안센터에서 만났다.<편집자 주>



유성구, 올해 상반기 3300여 건의 범죄 발생해

CCTV 등 자위방범 시설 확충 절도 사전 차단


 

- ‘경찰의 꽃’이라는 총경이 되고 나서 처음 서장으로 부임하는 곳이 유성경찰서 초대 서장이다. 감회는?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그동안 유성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유성서 초대서장으로 발령 받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유성경찰서 개서 의미와 현재 추진 현황은?

노은지구, 도안신도시 등으로 인구 유입과 향후 죽동지구 대단위 아파트 건설 등으로 인해 치안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 둔산경찰서 만으로는 치안 서비스를 하는데 한계가 있고, 그동안 유성지역 주민들이 거리가 먼 둔산경찰서를 이용해 접근성이 떨어져 불편했는데 지역에 경찰서가 생겨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향상 될 것이다.

청사신축 추진 상황은 건물 외곽공사는 완료됐고, 현재 조경공사와 건물 내부 집기류 배치 등 전체 공정율이 95%를 보이고 있다. 8월 중순께 과장 등 간부급 발령과 8월말 전체 직원에 대해 발령이 완료되면 9월 1일 신청사에 입주 업무를 시작하고 10일 개서식을 가진다.


현재 유성지역의 범죄 발생 현황과 어떤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지? 대처 방안은 있는가?

유성경찰서 관할은 도·농 복합지역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300여 건의 범죄가 발생해 그 중 절도 2000여 건, 폭력 1000여 건으로 아파트, 주택가 등 주변의 빈집털이와 유성지역 유흥가 주변에서 폭력사건이 많이 일어났다.

앞으로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는 CCTV 등 자위방범 시설을 확충해 침입 절도 등 사전에 차단하고 일반 원룸 등 주택가 등에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민·경협력방범체제를 구축, 사건 예방에 주력할 것이다. 또한, 범죄 발생 취약 시간대를 분석, 파악해 경찰력을 집중 배치, 폭력사건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초대 유성경찰서장로 역점을 두고 진행할 사업이 있다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아파트 단지 주변의 공원 등 근린지역의 치안을 확보하고, 성폭력·조직폭력 등 주민 불안을 야기하는 강력범죄는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반드시 척결하겠다.

경찰관들이 만족하는 근무환경을 조성, 업무역량을 끌어 올린 후 주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유성을 만들도록 힘쓰겠다.


380여 명으로 33만명 인구를 담당하게 되면 경찰 1명당 담당 인구가 대전 평균에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경찰관의 업무 부담은 클 것으로 보이는데 대처 방안은?

유성서 경찰 1인당 담당인구가 대전권이나 전국 평균에 비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민경찰이나 자율방범대 등과의 민·경 협력치안을 통해 부족한 경찰력을 확보하고 부족한 경찰인력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건의 지속적으로 충원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의 역점사업인 4대악 척결에 대해 특별한 대처법이 있다면? 또 학교 폭력도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4대악 척결을 위해 경찰서에 여성청소년수사팀 등 전담 인력을 배치해 지역실정에 맞게 예방·홍보 활동 등을 전개하고, 학교폭력은 전담경찰관 10여 명을 각급 학교에 배치해 학교폭력예방 및 등굣길 안전활동 등을 살펴 자녀들이 안심하고 등·하교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학교 중퇴자들에 대해서는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범죄 예방 및 선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경찰서가 처음으로 문을 열면서 이곳 저곳에서 직원들이 이동을 오게 되는데 직원들의 화합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우선 개서 초기에는 직원들의 화합을 위해 전체 직원들이 참석하는 오리엔테이션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카페, 연못 등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동호회 활성화 등을 통해 매월 직원들간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대전권 경찰관들이 제일 근무 하고 싶은 유성경찰서를 만들어 나가겠다.


앞으로 치안을 담당하게 될 관할 유성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늘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고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 경찰을 지켜봐 주시는 주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부족한 경찰력 등 경찰 혼자만의 힘으로는 치안유지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유성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유성경찰은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여 주민친화적인 치안정책을 펴 나갈 예정이다. 주민 여러분의 제언과 충고를 부탁드린다.

대담/정완영 기자 waneyoung@dailycc.net

정리/지정임 기자 jji2516@dailycc.net


 

 

Profile


충남 강경 출생

대전고 졸업

한남대 행정학과 졸업

중부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졸업


1988. 04 간부후보 36기 경위 임용

2007. 02 충남청 금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2008. 03 충남청 교통계장

2010. 02 충남청 정보3계장

2014. 01 치안정책과정 입교

2014. 07 대전청 홍보담당관

2015. 07 대전청 유성서 초대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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