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K, 대전·충청 대학에 창업지원센터 세운다

‘고용 디딤돌’·‘청년 비상(飛上)’청년일자리 프로젝트 시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5.08.05 19:01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충청신문=행정] 최병준 기자 = SK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대전 지역에서만 400명을 육성해 대전센터 지역내 벤처기업에 취업을 알선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SK는 또 수도권과 대전·충청권에 있는 25개 대학과 공동으로 각 대학 캠퍼스에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업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창업지원센터는 2016년부터 매년 1만명씩 2년간 2만명의 청년들에게 창업교육과 컨설팅,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게 된다.

SK그룹은 민간기업 차원에서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한 2개년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 이 프로젝트는 ‘고용 디딤돌’과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 등 2개로 구성됐다.

오는 2016년부터 2년간 두 프로그램을 통해 4000명의 인재를 육성하고 2만명의 창업교육을 지원해 미국 실리콘밸리까지 진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SK그룹은 청년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여주면서 동시에 채용난에 시달리는 우수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2년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2000명씩 모두 40 0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진행해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SK 전 관계사의 협력업체, 벤처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필요로 하는 인재 유형에 맞는 직무교육 방안을 개발할 예정이다.

SK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대전 지역에서만 400명을 육성해 대전센터 지역내 벤처기업에 취업을 알선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과정을 통과한 청년 인재는 SK 협력업체와 지역 벤처기업, 사회적 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알선해줄 계획이다. 또 이들 업체에서 일정기간 일한 인력이 SK그룹에 취업 지원을 할 경우 우대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린동 SK사옥에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주요 관계사 대표,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행에 착수했다.

SK 협력업체인 메인테크플랜트㈜ 송달순 대표는 “그동안 청년들은 대기업에 편향된 구직활동을 하다 보니 우수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중소·벤처기업도 청년 인재들을 뽑을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그러나 디딤돌 프로그램으로 중소·벤처기업 고용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과 함께 SK그룹은 청년들이 창조경제 기반을 통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3가지 형태의 ‘청년 비상(飛上)’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1단계로 SK그룹은 수도권과 대전·충청권에 있는 25개 대학과 공동으로 각 대학 캠퍼스에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업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창업지원센터는 오는 2016년부터 매년 1만명씩 2년간 2만명의 청년들에게 창업교육과 컨설팅,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창업지원센터는 6개월간 운영을 통해 1만명의 교육생 중 20개팀 100명을 매년 선발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SK와 함께 본격적인 인큐베이팅에 나설 예정이다.

2단계는 이들 20개 창업팀의 사업 방안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창업 모델의 검증과 연구개발 및 자금 지원, 시제품 제작 등이 이 단계에서 이뤄진다. SK그룹 안팎의 전문가들도 멘토링 등을 통해 사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 3단계는 정부에서 구축·운영 중인 KIC(Korea Innovation Center)와 공동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SK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 글로벌 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에 들어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글로벌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화를 추진해 ‘대박 창업’ 사례를 창출한다는 게 SK그룹의 계획이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청년실업과 같은 사회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것은 기업으로서 해야 할 책무”라며 “앞으로도 인재양성의 건전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