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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최첨단 교통시스템’

대전교통의 실핏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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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8.06 11:04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6년째 담당하고 있는 김윤기(53,컴퓨터공학 박사)사무관이 차세대 첨단교통시스템(c-its)을 설명하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버스정류장에서 고개를 내밀며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던 기억을 대부분의 대전시민들은 겪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안내단말기(BIT)를 통해 내가 타고자하는 버스의 도착시간을 음성으로 안내 받아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여유를 찾았다.

무심코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여유가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라는 첨단 기술로 인해 가능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특히 대전시가 뛰어난 직원들로 구성돼 최첨단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대전의 실핏줄인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진화를 실감하게 됐다.

대전시는 2002년 첨단교통모델도시건설 시범사업을 통해 도로교통 및 버스정보 등 교통정보 제공을 위한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도입하고 교통 분야에 IT 기술을 접목해 초석을 마련했고 이후 2008년부터 국토교통부 및 경찰청 등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비 확보(102억원)등을 통해 제 2의 도약기를 거쳐 시스템 안정화 및 활성화를 기해 현재 성숙단계로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2001년부터 버스이용객이 많은 정류장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현재 940대),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통해 시내버스 도착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돼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도입 초기와는 달리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정보의 정확도가 98.5%에 달하고 네이버, 다음 등에 버스정보를 제공해 검색이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원대 이희만 교수의 아이폰(앱)개발과 충남대 학생이었던 이양희 씨의 안드로이드(앱)개발로 어플 ‘대전버스’ 앱을 무료로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시내버스 도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시민들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요구 증가에 따라 대전시에서는 매년 BIT 설치예산(10억) 확보를 통해 BIT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자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편의제공을 위한 교통정보제공으로 주요도로에 전광판(VMS) 41대를 설치해 지·정체 구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교통분산 효과는 물론 운전자에게 이동시간 단축과 교통정체에 따른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대전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 타 지역과 가장 큰 차별성과 우월성을 갖는 것은 실시간 생성된 데이터를 버리지 않고 모아서 재활용한다는데 있다.

대전시는 이렇게 버려지는 데이터를 모아 재활용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통 빅데이터 시스템인 ‘데이터웨어하우스(DW)시스템’을 구축해 과학적 교통행정 기반을 마련했다

축적된 수집자료를 재가공 및 분석을 통해 교통지표제시, 효과분석, 정책수립 등에 활용해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내는 시스템으로 대학교 등 11개 기관에 정보를 제공해 연구와 결과를 대전시와 공유한다.

대전시만의 정보를 재활용한 ‘데이터웨어하우스(DW)시스템’으로 인해 2013년 지방행정정보화 연찬대회에서 안행부장관상 수상, 제 20회 도쿄 ITS 세계대회 논문발표, 2014년 자체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빅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분석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할 것은 당연하다. 더불어 대전시가 우월한 최첨단 교통시스템을 구축한데는 실력으로 똘똘 뭉친 직원들의 숨은 공로를 간과할 수가 없다.

6년이 넘도록 대전시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담당하고 ‘IT+교통 전문가’로도 이미 대외적으로도 알려져 있는 김윤기 사무관(53, 컴퓨터공학 박사)이 그 주인공이다.

김 사무관은 “대전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은 이미 타 지역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더 큰 감동과 신뢰를 주기위해 계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차량의 사고를 미리 예측·경보해 예방할 수 있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기존의 ITS보다 한 단계 진보된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시범지역으로 대전이 선정돼 국토교통부로부터 180억 원의 예산을 확보, 2017년까지 진행해 ‘첨단교통도시 대전’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 나가고 있다.

김윤기 사무관은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첨단교통시스템(C-ITS)을 통해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IT전문가와 교통전문가의 상호 조화로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접하는 안내단말기 고장 시에는 신속히 신고해 수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밝혀 마지막까지 대전시민을 위한 서비스정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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