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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억 천안야구장과 1000억대 갑부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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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8.11 16:52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780억 천안야구장과 관련 1000억대 부동산갑부가 탄생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민이 충격과 실의에 빠졌다.

중앙언론 매체를 비롯한 각종 언론에 연일 조명을 받고 있는 천안야구장 토착비리 의혹 수혜자가 1000억대 부동산 갑부가 됐다는 데에 괴리감과 당혹감에 휩싸여 있는 것.

문제의 인물은 780억 천안야구장 사업에 전임 성무용 시장과의 친분관계로 이미 세간에 널리 알려진 A씨다.

A씨는 "780억 천안야구장 사업의 중심인물로 천안시 목천 쓰레기 매립장 지척의 보잘것없는 토지로 1000억대 갑부가 됐다"는 풍문으로 또다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권력형 토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A씨는 천안시로부터 2010년부터 야구장 토지보상비로 210억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역시 천안시가 야구장 보상 직전 연도인 2008년 12월 자연녹지였던 인근 6만여평을 2종 주거지역으로 용도번경시킨 야구장 남측 토지로 580억여원을 챙기게 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A씨는 성 전시장 재임기간에 천안시의 굵직한 사업에 하수관 자재를 60%, 90억여원을 거의 독점적으로 납품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것이 A씨가 1000억대의 부동산 갑부가 됐다는 게 입소문의 요지다.

이 같은 입소문은 천안야구장 비리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천안시의회 주일원 의원이 그동안 조사에 의해 밝혀낸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천안시가 2004년에 문제의 부지를 야구장건립지로 선택케 됐으며 2008년에 이곳을 자연녹지를 굳이 2종 주거지역으로 변경시켰느냐는 대목이다.

당시 이곳 삼용2지역 야구장 인근 일대 6만여평을 변경 시켰는데 원씨가 무려 70%에 이르는 4만3000여평을 소유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전임 성무용시장과 북부 상공회의소에서 나란히 회장직을 역임한 B씨는 지역사회에서 성 전시장의 재산관리인으로 회자되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 B씨에게 당시 A씨의 토지가 일부 분할돼 넘겨졌다는 사실이다.

이어 토지 보상가가 평당 130만원으로 주변 실거래가와 비교 했을 때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평가 하는 등 각종 의혹으로 불거졌다.

이곳에는 현재 삼용 동일하이빌 조합아파트 신축이 추진 중인데 조합측과 평당 135만원에 매매협의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780억 천안야구장을 계기로 천안 지역사회에서 성 전 시장을 성토 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이유다.

성 전 시장 재임 기간 중 벌였던 각종 대형 사업들에 대해서 유사한 문제는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는 여론도 비등하다.

거론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들은 동서 연결도로, 예술의 전당, 홍대용 과학관, 도솔광장, 복합 테마파크, 대학인의 마을, 3산단 확장, 5산단, 하수관거 정비 1.2단계, 하수처리장 3.4단계 증설 등 대략 1조원이 넘는 재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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