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이날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정교순(59) 법무법인 유앤아이 대표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 9명에게 시민권익위원회 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은 행정, 법률, 재무, 사회복지, 농업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위원장은 정교순 변호사가 선임됐다.
권익위는 시민의 권익에 대해 자문하고 고충민원을 유발하는 행정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의견을 표명할 수 있고, 시민의 권리나 이익이 침해된 사항에 대한 조사를 세종시 감사위원장에게 요구할 수도 있다.
정교순 권익위원장은 "시민 누구나 인터넷 신문고 또는 서면으로 시에 권익침해 민원을 낼 수 있다"며 "민원이 접수되면 시 감사위원회 사무국이 조사를 시작하고, 권익위는 사안에 따라 현장에서 회의를 열어 민원을 처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형 신문고인 권익위가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