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오전 11시 54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방면 강상2터널에서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 중이던 추모(61)씨의 1t 트럭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이 사고로 추씨가 머리와 다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CCTV를 분석해 사고지점과 약 30㎞ 떨어진 카센터에서 자신의 트럭을 수리하던 박씨를 사고발생 약 2시간 만에 붙잡았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트럭이 터널 내벽과 부딪힌 줄 알았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