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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일 대전도시철도公 사장 후보자 운명의 날

대전시의회 인사청문, 오는 31일 열려 검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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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8.17 17:06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 차준일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특정기업 특혜의혹과 아들 취업 의혹, 도시철도공사 재직 시 직원들과의 갈등 등 시작하기도 전에 많은 의혹이 제기됐던 차준일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가 오는 31일 열려 꼼꼼한 검증에 들어간다.

대전시의회(의장 김인식)는 차준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를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3층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한다고 17일 일정을 발표했다.

인사청문간담 위원으로는 김종천위원을 위원장으로 심현영, 박병철, 윤진근, 전문학, 김동섭 등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5명과 김인식 의장이 추천한 안필응, 정기현 의원 등 총 8명으로 짜여져 진행한다.

간담회는 31일, 임용후보자로부터 10분간 정책소견을 청취한 뒤 각 위원들의 질의(15분) 및 보충질의(10분)와 임용후보자 최종 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위원들은 차 후보자를 상대로 도시철도공사 경영이사 재직당시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 아들의 취업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차 후보자는 대전시 교통국장과 대전도시철도공사 경영이사를 지냈고, 현재 우송대 철도경영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는 점 등에 비춰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오랫동안 공무원으로 활동한 만큼 도덕성에도 크게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는 것이 대전시의 입장이지만 공모단계부터 '정피아', '관피아' 논란이 불거지면서 간담회 통과가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더욱이 공사 노조 인터넷 게시판에 차 후보자의 도덕성을 언급하는 글이 상당수 올라오는 등 도덕성 문제도 또 다른 불씨가 될 전망이다.

반면 각종 논란으로 인한 흠집에도 결국 차 후보자가 무난히 인사청문간담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팽배하다. 그 이유로 권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추진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시의회까지 나서서 권 시장의 ‘기’를 꺾는 것은 정치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간담위원 중 위원장을 제외한 7명 중 4명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라는 점이 무난한 통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결국, 의혹을 꼼꼼히 살펴 흠을 찾아내도 간담회 통과는 이루어져 ‘상처뿐인 영광’을 안고 공사 사장직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회 인사청문간담위원회는 31일 간담회를 가진 후 다음달 2일 오후 2시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인사청문간담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의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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