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남농협에 따르면 태안 A농협 농산물 저장 창고 관리책임자이던 B과장이 조합원들에게서 수매한 쌀을 빼돌려 판 것이 최근 중앙회 감사에 적발됐다.
B과장은 2012년 20t, 이듬해 1t 등 모두 21t을 빼돌려 판 뒤 판매 대금을 아버지와 지인 통장 등으로 받아 28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A농협은 2013년 이후 4차례 자체감사를 했지만,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지난주 해당 과장을 대기 발령한 뒤 빼돌린 돈을 모두 회수했으며, 다음 주 초 인사위원회에서 징계수위와 형사고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