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스웨덴 국회의원들이 대전광역시를 방문해 창조 경제를 경험했다.
SK에 따르면 스웨덴 산업통상위원회 라르스 옐메레드 부위윈장 등 국회의원 12명은 10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 외국 국회의원들이 우리나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덴 산업통상위원회는 무역과 에너지 사업 정책 전반을 다루는 조직으로 지난 6일 한국 산업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방한했다.
국내 대기업의 기술연구소와 한국 내 스웨덴 기업 등 산업현장을 둘러본 뒤 오는 12일 출국한다.
대전센터 방문은 스웨덴도 우리나라와 유사한 방식으로 연구성과에 기반한 창업문화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어 실제 운영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스웨덴은 지난 2008년 연구혁신법안을 통해 지역혁신기관 프로그램을 시작, 대학과 연구소 등의 연구성과를 상용화하기 위해 12개 혁신기관을 설립 운영 중이다.
한국은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모델을 구축해 운영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성과를 창업으로 연계한다는 점은 비슷하다.
라르스 옐메레드 부위원장은 “우리가 매우 흥미로웠던 부분은 정부와 함께 대전센터가 카이스트 출신의 우수한 청년들과 함께 기업가 정신과 미래를 위한 혁신을 공유하면서 벤처기업을 인큐베이팅한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