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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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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9.13 19:15
  • 기자명 By. 충청신문
▲ 구 미 경 대전시의원

아무리 어려운 고통스러운 순간이 와도 우리가 그것을 극복 있는 이유는  시간은 흐른다는 것이다.

고통 또한 지나가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여름 지독한 가뭄과 더위, 더불어 메르스 한파로 인한 경제 회복 불능상태까지 도달해 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전전긍긍했지만 또한 세월의 흐름 앞에 모든 것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오는 것을 체감 하고 있지 않은가.

지독한 가난과 몸의 불구는 나로 하여금 어린 나이에 많은 철학적 질문을 갖게 했다.

힘든 고뇌를 일기로 쓰기 시작 했고  나의 의문들을 나열하고 철학서적을 읽으면서 해답을 찾아가는조금은 대견한 삶을 살아 왔구나하고 스스로 생각하곤 한다.

일기의 마지막은 긍정적인 결말을 유도 하고 있는 내가 있었다.

20 초반에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사색 했다면 나이가 들면서라는 질문에 어느 성인도 답이 없었기에어떻게라는 질문으로 바꾸면서 끊임없는 사색을 했다.

결혼을 해야 하는가? 에서어떻게결혼 생활을 것인가? 사색의 주제가 바뀌고엄마가 돼야 하는가? 에서어떤엄마가   것인가? 점차 사색의 내용이 달라졌다.

얼마 결혼한 딸이 손주를 건강 하게 낳았다.

20 초보 엄마들에겐 역시도 그랬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뼛속 깊이 느끼지는 한다. 그래서 자식 보다는 손주가 귀하고 예쁘게 느껴진다는 말들을 하는 아닐까? 생각해 본다.

대전시의회 의원이기에 앞서 천직인 약국에서 근무를 하며 주로 엄마들과 많은 상담을 한다.

자식문제, 남편문제, 시댁문제, 친정문제, , 친구, 친척문제가 주요  상담내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 하거나 스스로 이해해서 납득이 가야 온전히 병이 치료되기 때문에 상담은 필요 하다.

수많은 상담 결과, 즐겁고 명랑하고 긍적적 사고를 가진 엄마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우며 화색이 좋고 얼굴에 기미나 점도 생긴다는 것이다. 결국 모든 병은 마음에서부터 기인하고 병을 극복하는 또한 유명한 약보다도 긍정적인마음의 명약인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의 약을 통해 아이들도 예의 바르고 건강하고 행복감에 젖어 있고 스스로 모범적인 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타산지석이라는 말처럼 나는 상담을 하면서 또한 스스로 자성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

이해심 없고 융통성 없고 까칠하고 고집 내가 자식의 인성과 품격이 결국 부모의 얼굴이라는 것을 알고 성격을 고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많은 화두들을 마음에 지니고 다니게 됐다.

아이는 행복 한가”, “나는 아이나 가족들 이웃들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인가?”, “행복은 성적과 비례하지는 않는다”, “ 짧은 생을 살아가면서 너무 많은 것을 갖지는 말자”, “고난은 유익이라”, “어떠한 열악한 환경도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본인의 책임이다”, “자신의 삶은 누구와도 비교해서  일은 아니다

4차원적 사고를 가진 덕분에 나의 아들 역시 4차원적인 사고를 하고 남보다는 많이 느리지만 조금씩 조금씩 시나브로 자신의 미래를 엮어 가는 아들 딸이 있어서 몹시 행복하다.

아들이 고등학교 엄마 생각할게 너무 많아서 학교를 잠시 휴학하고 공부도 중단하고 싶다 하길래아들아 학교 다니면서 생각하면 되잖니?”

현재 아들이  중학교 아이들 영재 교육원에서 수학조교로 일하고 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공부하기 싫다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한말을 그대로 하는 자신을 보면서 신기 하다고 한다.

그렇다.

아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스스로 자긍심이 있고 예의 바르고 기본만 지키고 있다면 기다려 줘야 한다.

자식들이 가슴깊이 닿게 느끼고 체감 하는 날까지 엄마들은 조용히 웃으며 자식을 지켜보고 기다려줘야 한다. 자식의 변화를 원하면 엄마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는 진실을 명심하면서 말이다.

  대전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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