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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사랑으로 신뢰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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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2.22 19:0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본보는 2009년 새학기를 맞이해 이기용 충북도 교육감(사진)과 지상 인터뷰를 가졌다.
이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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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전관주 전문기자


이기용 교육감님의 시정방침이나 교육방침을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교육에 대한 기본 생각을 관심과 사랑에 두고 있습니다.
교육의 출발점과 마지막 또한 관심과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학생들에게 끊임 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다가 설 때 좋은 교육이 실현된다고 봅니다. 또 좋은 학교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창의력과 슬기를 키우며 제자는 선생님을 부모처럼 따르고,선생님은 제자를 사랑으로 감싸며,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교육활동에 다 함께 참여해야 만족과 신뢰가 넘치는 학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에 충북도교육청에서 거둔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요?

-지난해의 충북교육은 창조적 미래를 향해 희망차게 전진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재정평가에서 충북도 교육청이 9개 도지역 교육청 중 1위를 차지해 108억65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았으며 학교급식 개선 종합평가에서 우리 교육청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필리핀에서 열린 제2회 국제 지구과학 올림피아드에서 과학고 유선우 군이 1위로 금메달을,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천문올림피아드에서 같은 학교 하정수 군 역시 1위로 수상함으로써 충북 과학교육의 우수성을 세계에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그리고 전국 에듀테인먼트 경진대회에서 옥천 삼양초가 3년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교육정보화 연구대회에서 3년 연속 최다 출품·최다 입상(25.1%)등 수준 높은 정보화 교육력을 한 단계 신장시켰습니다.

앞으로 충북교육이 학생,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시랑 받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교육활동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금년에 교육감님께서 역점으로 추진하고 계시는 시책은?

-금년에는 충북교육의 비전을 ‘충북 에듀스타 2015! 교육만족 전국 최상위’로 새롭게 설정해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특히, 기초·기본학력 제고, 5차원 영재교육, 두뇌충북21, 기본이 바로 선 일류 충북학생 만들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현장중심의 교육정책 개발과 함께하는 교육복지 실현, 교육만족도 제고를 위해 모든 교육역량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금년 교육시책과 관련한 5개분야 정도의 역점사업은?

올해에도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로 공교육의 신뢰를 제고하고 교육직원 연찬을 강화해 수업 만족도를 높이겠으며, 맞춤형 학력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미래 대비 창조교육을 위해 국제화 시대를 이끌 세계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과학교육 내실화로 탐구능력을 신장시키고 미래 사회에 부응하는 산업·정보화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진취적인 품성 함양을 위해 기본이 바로 선 일류 충북학생을 육성하고 신나는 교실,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로 가슴이 따뜻한 학생을 육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단위학교 자율경영 지원으로 자치문화를 꽃 피우고 신뢰와 감동을 주는 청렴·봉사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며 미래형 선진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으로 교육복지를 실현하며, 기초제력을 증진하고 안전한 급식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새학기 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2009년 사업계획을 알차게 추진하기 위한 준비가 바로 새학기 준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충북학생 모두가 기본이 바로 선 일류 학생으로 육성하기 위해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인 육성’을 교육지표로‘조화로운 학력 신장’등 5대 교육시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새롭게 마련된 ‘충북에듀스타2015! 교육만족 전국 최상위로’라는 충북교육의 비전을 바탕으로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모든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교육재정 자립도 제고 방안은?

-지방교육재정은 90%이상을 국세 및 지방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의 경기침체와 정부의 감세정책 등으로 금년에는 지방교육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행사성, 소모성 경비의 지출을 줄이고 불요불급한 사업의 재검토로 세출예산을 절감하고 교육재정 수요에 맞는 다양한 교육재정 확충방안을 시행하겠습니다.

예을 들어 말씀 드리면 지난해 이자수익이 142억3000만원이었는데 자금관리 효율성 제고로 더 많은 이자수익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공유재산 수입이 9억 3000만원이었는데 10억이상으로 늘리도록하고 2억5000만원인 충북교육사랑카드의 기금도 더 확충하고, 누락재산을 발굴하는 등 자체재원 발굴과 확충에 힘쓰겠습니다.

외부 재원 유치를 위해서 교육경비 보조 조례제정 100% 추진과(보은, 괴산 미제정) 다목적 교실과 인조잔디 운동장을 시설할 때 지방자치단제의 대응투자 확대를 요구하고 또 학교 환경개선, 학습기자재 구입, 학교급식비, 장학금 지원 등 외부재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 밖에 학교 수도요금을 경감하는 시·군 수도급수 조례가 7개 자치단체에서 개정돼 시행 중인데요. 이를 전 시·군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보은, 옥천, 영동, 괴산, 음성 미제정)



학생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한 계획은?

-우리의 아들·딸들이 무한 경쟁사회에 당당하게 대응하고,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자라도록 실력충북·학력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교사의 연수강화,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을 위해 냉 난방 100% 설치, 자기 수준에 맞게 공부할 있도록 수준별 교재 지원,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개설로 학습보충 및 소질 계발, 1:1화상학습과 사이버 가정학습 활성화, 원어민교사와 영어체험교실 및 반기문영어 경시대회 등을 통한 영어 실력 향상 각 시군의 영재교육강화, 학교장 경영평가로 학교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교육의 핵심은 홀륭한 교실수업이라고 보며 재미있게 가르치고, 꿈과 희망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아이들에게 보내어 실력충북을 구현토록 하겠습니다.



학교폭력 예방 대책은?

-우리교육청에서는 ‘기본이 바로 선 일류충북학생’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생활중심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친구사랑’운동 전개로 학생들이 서로 배려하며 사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 지도를 위한 대안 교실 운영,위기학생을 위한 1:1멘토링 운영은 물론이고 인성교육을 위한 대안학교도 전국 최초로 2010년에 설립할 것입니다.

또한 좀 더 체계적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난해 12월 청소년폭력 예방 재단과 협약식을 갖은데 이어 하교폭력 문제 전담기구 설치, 책임교사제 지정 운영, 배움터 지킴이제 운영, 교내외 CCTV설치 확대 등 다양한 방책을 강구해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학교폭력 문제는 학교나 경찰 등 공권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리며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금년도 교육환경 시설개선 계획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새로운 교육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노후교실에 대한 수선 및 각종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안전하고 깨끗한 정돈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으며 다목적교실 사업 추진을 통해 교직원,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평생교육 기반을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교육방법에 대응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교실에 냉난방시설 설치를 올해 100% 완료하고 특수학교 시설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경사로 및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시설 사업도 지속 투자해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 및 교육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교육 대책은?

-충북도교육청 관내 초·중·고등학교에는 1005명의 다문화가정 학생이 재학중입니다. 유아기와 학령기에 한글 사용이 서툰 엄마와 함께 생활하면서, 언어발달이 늦어지거나 문화 부적응 등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어 및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 학력향상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다문화 가정 프로그램’과 방학 중 다문화가정 집중학습 프로그램, 한국어 기초능력 향상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문화가정 학부모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한글교실과 검정고시 합격반을 운영하고 통역요원과 함께 하는 학부모 상담 주간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학교생활 안내 자료를 4개 국어로 제작해 충북은 몰론 전국 다문화 가정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2일에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의 어려움을 상담할 수 있는 다문화가정교육지원센터의 문을 여는 등 금년의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지원을 위해 작년보다 5배나 많은 6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다문화가정 학생의 교육격차 해소 및 학부모의 사회교육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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