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2012년부터 철도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그 중 하나로 소제동의 사용하지 않는 철도관사를 수리해 예술가들의 레지던시로 운영해왔다.
이번 전시는 소제창작촌 레지던시 작가들의 작품전이며 예전에 소제호가 있던 소제동에 머무르면서 그 경관에 대한 기억들을 ‘호수(湖水)의 기억’이란 주제로 작품으로 표현했다.
참여작가는 소제창작촌 4기 입주작가인 김보람, 김일주, 이청학이며 전시 장소인 ‘소호헌12 SPACE’는 소제동의 빈집 중의 하나로서 지난 1927년 이후 묻혀진 소제호의 기억과 인적 없이 비어져 있던 흔적을 가진 도심 안의 작은 유배지라 할 수 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