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외국인 유학생 40명이 다양한 연구 인프라와 문화현장 체험을 위해 유성구를 방문했다.
대전 유성구는 16일 세종시에 있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유성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구에 따르면 유학생들은 남미, 동남아, 동유럽 등의 중견 공무원을 비롯한 외국인 정부 초청 장학생들로 이뤄졌으며, 이날 유성의 다양한 연구 인프라와 문화현장을 체험했다.
우선 구청에서 구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유림공원으로 이동해 국화전시회를 관람했다.
이어 오후에는 한국지질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해 박물관 견학, 자기부상열차 시승 등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앞선 신기술을 견학했다.
또한 온천족욕체험장도 방문해 족욕을 통해 하루의 피로를 씻고 온천도시 유성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견학은 대덕특구의 선진과학기술과 유성의 문화를 대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를 통해 한국 지자체에 대한 이해와 우호적 이미지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1998년 개원해 정책학과 개발정책학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약 70개국에서 17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수학하고 있다. 이중 약 70%는 공무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