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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금강 물 정화처리 후 보령댐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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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0.25 15:05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1급수인 보령댐에 2급수인 금강물을 공급해도 괜찮을까. 청정지역을 오염시키지는 않을까?' 충남도가 보령댐에 공급 될 금강 물의 수질에 대한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대답을 내놓았다. 충남도는 도수관로 설치 사업에 수질 개선 시설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수질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보령댐 물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3.0으로 ‘좋음(Ⅰb)’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금강 물은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2.7로 ‘약간 좋음(Ⅱ)’ 등급을 받아 생활용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

도는 그러나 도 서부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금강 백제교 인근 취수지점이나 부여 반교천 상류 방류 지점에 정화처리 시설을 설치, 수질을 개선한 후 보령댐으로 흘려보낸다.

또 수돗물 생산 시설인 보령정수장에는 염소 및 활성탄 투입 설비 등을 보완·설치, 다시한번 처리하여 깨끗한 수돗물을 만들어낸다.

도는 이와 함께 식생수로인 반교천을 통해 금강 물이 보령댐으로 흘러들어가는 과정에서 물이 정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질 및 상수도 전문가와 금강 물 정수 처리 관련 모든 사항을 검토, 최적의 시설 도입을 통한 철저한 수질 관리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강-보령댐 도수관로는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 백제교 인근에서 시작돼 부여군도 27호와 국도 40호 등을 거쳐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 반교천 상류와 연결된다.

총 길이는 21㎞로, 1100㎜의 관로를 통해 하루 11만 5000톤의 금강 물이 내년 2월부터 보령댐에 공급된다.

사업비는 625억 원으로 전액 국비이며, 최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고 하천사용허가 등 17가지 행정 절차도 의제 처리돼 조만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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