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는 흥덕구 옥산면의 하수를 처리하는 공공하수처리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327억원을 들여 준공한 옥산 공공하수처리장은 하루 2600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하수관로는 옥산면 가락리·오산리·덕촌리·신촌리 일원 5.2km 구간에 설치됐다.
그동안 이 일대 900여 가구에서 나온 생활하수는 가구별로 설치된 정화조 등을 거쳐 방류돼 미호천 수질 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청주시는 옥산 공공하수처리장으로 하수를 유입하는 가구는 사용개시 공고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톤당 165원의 하수도사용료가 부과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옥산 공공하수처리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미호천의 수질이 좋아질 것”이라며 “하수관로가 설치된 지역은 개별 정화조를 쓰지 않아도 돼 정화조 청소 등 유지관리에 따른 주민 불편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