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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마리나 개발 다른 지자체들은?

즐기는 바다, 해양레저강국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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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1.03 19:52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해양레저스포츠 활동 수요 증가, 정부와 지자체 앞다퉈 마리나 개발에 힘 실어
 
[충청신문=대전] 홍석민 기자 = 우리나라는 인구의 약 30%가 해안지역에 거주하면서, 관광산업에 있어, 해안지역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삼면이 바다로 구성된 자연적 조건과 1만 3000㎞ 해안선을 따라 해양관광지가 분포되어 있어, 마리나 가발의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국민소득 향상에 따라 해양레저스포츠 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 될 전망이여서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앞다퉈 마리나 개발에 힘을 실고 있다.
 
전국적으로 마리나 개발하는 곳은 2014년 4월 현재 46곳에 이른다.
 
이는 2010년 1월 고시된 1차 마리나 항만기본계획(2010년~2019년) 전국 마리나 항만 대상자 43곳보다 3곳이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5곳으로 왕산, 방아머리, 제부, 흘곳, 전곡이다.
 
충청도는 석문, 오천, 홍원, 보령 등 4곳, 전북권은 고군산, 비웅 등 2개소, 서남권은 화원, 팽목, 목포, 함평 등 4곳, 전남권은 완도, 남열, 소호 3개소, 경남권 구산, 당황포, 물건, 하동, 명동, 삼천포, 사곡, 충무 8개소, 부산권 부산 북항, 수영만, 백운포 등 3곳, 경북권 두호, 후포, 고늘, 진하, 양포 등 5곳, 강원권 속초, 덕산, 강릉, 수산 등 4개소, 제주권 강정, 김녕, 도두, 중문, 이로 등 5개소 이다.
 
이 후 3개 마리나 항만이 3곳이 더 추가돼 총 46곳에 이른다. 추가된 마리나 항만은 김포, 덕적도, 신양이다.
 
2019년까지 이들 모두가 완공이 된다면, 전체 해양레저선박 수용규모는 5800여 척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마리나 항으로 전곡항이 가장 유명하다. 배를 정박할 수 있는 규모면에서 전국 최고이기 때문이다.
 
전곡항은 총 사업비 467억원(국비 92억원, 지방비 375억원)을 투입해 2009년 11월 완공됐다.
 
면적은 6만 5982㎡ (육역 2만 4322㎡,해역 4만1660㎡)로 145척의 해상 계류와 55척의 육상 보관이 가능하다. 전곡항에는 외곽시설로 방파제 270m, 호안 250m이, 계류시설로는 선양장 48m, 부잔교 280m(60B), 육상 53B가, 기능시설로는 주차장 86대, 트래블리프트(25T) 1대, 페데스탈 16대가 있다.
 
또한 주목해야 할 국내 마리나 시설은 제주도 이다.
 
제주도의 경우 아직 큰 규모의 마리나 시설이 없지만, 주변 여건이 좋은 점이다.
 
제주도에는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제주도에는 200여개의 박물관과 함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 면세점 등 모든 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다.
 
더욱이 호텔 등 시설이 잘되어 있어 여행을 온 사람이 부담없이 놀다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일 년에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수가 330만명을 넘어서기도 한다. 현재 이들의 대부분은 비행기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크루즈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요트를 타고 제주도를 오는 관광객들도 많아 질 전망이다.
 
실제 지난 6월에 저장성 온주에서 제주도까지 온 중국 여행객이 있었다.
 
저장성 온주에서 제주도까지 직선거리로만 800㎞를 넘는 거리를 바람의 힘으로만 온 것이다.
 
이는 우리의 관광공사격인 중국 여유국의 지원을 받고, 새 관광상품을 시험하기 위해 찾은 것이다.
 
이처럼 중국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국인이 제주도에 올 때 최대 30일까지 체류 할 수 있다.
 
한 달간 체류하면서 이들이 쓰는 돈도 막대하다. 이런 요트족을 잡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간의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
 
정부에서는 숙박, 쇼핑 등 기반시설에 집중적인 투자를, 지자체는 주변 관광지와 역사 등을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파워블러거를 활용한 홍보가 절실한 시점이다.
 
 
▲인터뷰
 
-임영철 제주도 해양수산국 해양산업과 해양레저담당팀장
 
"마리나 시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와 지자체간의 공조가 필요합니다"
 
임영철 제주도 해양수산국 해양산업과 해양레저담당팀장은 “마리나 시설만을 가지고 수익창출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며“정부는 마리나 시설을 포함한 리조트, 쇼핑시설 등의 배후시설에 적극적인 투자를, 지자체는 역사와 주변, 먹거리, 즐길거리를 스토리텔링으로 묶어 파워블러거 등을 통해 홍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중국의 바다는 시커먼 물로 인해 해양레저의 여건이 되질 않기 때문에 한국으로 많이 올거라는 예상을 하는 것은 문제가 따른다”며“마리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간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충남도에 마리나를 추진하는 왜목항에 대해 “경기도의 전곡항과 군산항의 중간 부분에 있어, 다른 지역보다 더 전략을 잘 구성해야 한다”며“중국과 가장 가깝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중국 어디에서 오느냐에 따라 거리는 달라질 수 있어 무엇보다 홍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요트족들이 와서 좋으면 보통 한달 정도 머문다.
 
요트족들은 크루즈여행객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부자들이기 때문에 관광과 쇼핑이 매우 중요하다”며“아직 충남도엔 면세점과 왜목항에 리조트 등의 시설이 없어 이런 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팀장은“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홍보이기 때문에 충남도도 쇼핑, 음식, 체험까지를 스토리텔링호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본 기획취재는 충남도의‘지역언론지원사업’기금을 지원받아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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