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에 시작돼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대덕시낭송대회는 시를 사랑하는 대덕구민을 대상으로 시문학인 발굴과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기획된 대덕구의 대표적인 시문학 축제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달 20일 예선을 거쳐 선발된 13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류시화 시인의 ‘첫사랑의 강’을 낭송한 유혜경(한남대학교 사회문화행정대학원 문예창작과)씨가 영예의 대덕문화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 ‘풀꽃’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나태주 시인(공주문화원장)의 초청강연이 더해져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아울러 난타공연, 지역가수 초청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이미숙 대덕시낭송협회 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감성을 일깨우는 사색의 시간을 갖고,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라고 행사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