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새마을회 주관으로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역별 새마을가족, 코레일충북본부,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단체가 함께했다.

제천지역 성도들은 5일 배추절임과 6일 절임 배추씻기, 다듬기, 무썰기, 김치양념만들기, 김장 버무리기 등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마지막날은 완성된 김장김치를 포장, 운반하는 등의 일손돕기에 나섰다.

행사에 참여한 오송자(40 여)씨는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온정을 담아 정성껏 김치를 버무렸다"면서 "힘들지만 자긍심과 함께 보람된 하루였다. 위생적으로도 매우 깨끗하게 김장을 했는데 김치를 드시는 모든 분들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듯이 같은 지역에 사는 이웃도 넓게 보면 가족"이라며 "앞으로 도움의 손길이 더욱 많아져 나눔과 배려 속에 행복한 사회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모두 배추 5000포기 분량 1300박스로 제천시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영세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