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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으로 초일류기업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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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06.27 17:58
  • 기자명 By. 강현준기자 기자
지난해 12월 국가청렴위원회는 325개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이 측정결과에서 8.62점을 받아 9개 정부투자기관 중 3위, 유관기관 중에서는 당당히 1위를 기록했다. 민영화된지 불과 몇 개월만에 철도공사는 벌써부터 좋은 싹을 보여 주었다. 이렇듯 철도공사가 변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급변하고 있다. 공사 전환이후 우려된 모든 문제들이 혁신을 통해서 하나둘씩 정리되면서 일류기업을 향한 힘찬 발돋움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총 3편(1편 투명한 윤리경영, 2편 대전을 변화시킨다, 3편 철도의 중심 대전)에 걸쳐 급변하고 있는 철도공사에 대한 기획특집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호에서는 ‘제1편 투명한 윤리경영’에 대해서 살펴본다. <편집자 주>

한국철도공사의 윤리경영은 또 다른 말로 ‘코레일 명예운동’이라고도 불린다. 그 이유는 ‘우리의 명예는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한다’는 뜻에서 그렇게 불린다. 철도공사 윤리경영은 시기적으로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지난해와 올해가 도입 역량강화기며, 내년과 2008년이 도약 확산기, 그리고 2009년이 정착기로 분류된다. 올해는 첫 번째 단계인 역량강화기에 해당한다. 올해 철도공사는 ‘투명 신뢰경영 기업문화 정착’이라는 큰 목표로 윤리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윤리경영시스템강화, 나눔경영 실천, 신뢰경영 정착, 환경경영 구현등으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윤리경영시스템 강화

철도공사는 윤리경영시스템 운용을 규정하는 실천 규정과 전문성이 낮다고 자체 평가하고 윤리경영시스템의 실효성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서 지난 4월 윤리경영실천규정 제정과 행동강령 개정을 단행했다. 또 성격이 유사한 윤리경영위원회와 반부패추진기획위원회를 통합, 윤리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윤리경영위원회는 총 11인으로 구성, 분기당 1회씩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정책 결정,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매월 첫째주는 윤리경영 주간으로 지정, 지켜야 할일과 하지 말아야 할일 등을 본부별로 제출하고 소속별 사회봉사활동 등 자체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월 윤리경영 뉴스레터를 발간, 대내외 환경변화 등을 소개하고 실천사항 등을 공유하여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계열사도 한 가족이라는 인식하에 계열사 대상 윤리경영 보급과 지원을 통해 계열사에도 윤리경영이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에는 본사 사장과 계열사 사장단 간에 윤리경영실천협약도 체결했다.

또 지난해 6월 18개 공기업이 모여 결성한 ‘공기업투명사회실천협의회’에도 적극 참가해 각종제도 개선 등 투명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실천협의회 의장으로 이철 철도공사 사장이 선임돼 재난지역 구호활동 및 환경보호캠페인 전개 등 주도적으로 투명윤리경영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해관계자 신뢰제고에 역점

철도공사는 개인비리의 사전 예방적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고 노사간의 상생문화가 선결과제라고 인식하고 이해관계자의 신뢰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올해 공사 청렴도 목표를 지난해 8.62점보다 높은 9.0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간부급들의 청렴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리더그룹의 청렴도를 올리고 있다. 업무처리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예산의 사적사용을 사전에 방지하며, 근무시간 중 사적인 용무나 도박 사행성 행위 등을 근절하고 있다. 간부급 청렴도는 7월에 예비 평가를 거쳐 올 11월중에 본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직원간 공감대를 강화하기 위해 내부공익신고를 활성화하고 공사나 계약업무 관련 협력회사에 사장이 서신을 5월과 9월에 발송, 수요자 입장에서 개선사항 수렴과 비리 등 정보를 직접 챙기고 있다.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는 조달업무혁신추진단을 구성,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고객만족 향상과 구매리드 타임 단축 등으로 비용절감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수의계약의 경우도 대상을 사전에 공개하고 심의회를 의무적으로 개최해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3월, 6월, 9월, 12월 등 1년 4차례에 걸쳐 정기공시를 실시, 건설공사를 비롯 각종 연구용역시행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있다. 정책 사업실명제도 도입, 주요정책들을 사전에 공개해 국민들에게도 신뢰를 주며, 내부적으로도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7월부터는 협력회사 ‘우리가 모시기 운동’을 전개해 윤리경영 도입 유도, 불공정행위 방지, 건의사항 수렴 등을 통해 상호신뢰 속에 공존과 공동발전도 꾀할 계획이다.


사회공헌 등 나눔경영 실천

윤리경영은 내부적인 면만이 아니라 외부적인 활동도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경영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사회공헌사업기반으로 전담부서 신설, 대한적십자사와 파트너쉽 체결, 아웃리치 봉사팀발족, 청소년봉사단 운영, 각종 성금 모금 및 기부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 여건에 맞는 공헌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코레일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지난 5월 발대식을 가진 사회봉사단은 본사와 지사봉사단 내에 방문봉사팀, 문화레저팀, 상담팀, 농촌돕기팀, 기술팀, 일반복지팀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본사사무국에서 러브펀드 모금을 통해 매월 5,000만원정도의 기금을 조성, 본사 및 각 지역봉사단에 분배 여러 가지 행사를 펼치고 있다. 주요 봉사활동을 보면, 아름다운마을 가꾸기 운동, 사회적약자를 위한 사랑의 테마열차여행, 아웃리치 봉사활동, 전직원 헌혈운동, 미아찾기 캠페인 등을 들 수 있다.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는 한국해비타트와 공동으로 자매농촌 노후 주택수리, 빈민가 불량주택 수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노숙인 아웃리치를 통해 서울역을 비롯해 전국 주요역의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활동을 추진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고 노숙인 야간상담 침 의료기관 연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의 협력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농촌사랑운동의 일환으로 1사1촌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본사와 지사에서 벌써 50여개 마을과 1사1촌을 맺고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깨끗한 환경경영 선도

환경경영기반을 강화와 친환경 경영리드를 추진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다양한 실천사항들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대내외 환경경영의 중요성의 인식 및 확산을 위해 환경의식을 더욱 고취하고 인력개발원에 환경관련 과목을 신설했다. 환경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외부 위탁교육기관 파견을 늘리고 철도환경주간에 환경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환경 ISO14001 인증사업장의 사후관리 및 신규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내부 전문심사관을 양성해 인증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환경성과 평가지표 산정을 위해 선진사례 및 적용방법을 검토하고 제품 및 공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도 아울러 평가하고 있다.

특히 철도가 타교통수단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정부의 교툥정책이 철도중심으로 전환 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환경보전사업으로는 공해방지시설 개량사업과 오염토양 정화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아울러 선로변 녹지사업도 계속사업으로 선정, 시행하고 있다.

철도공사 박영자 윤리경영팀장은 "철도공사는 위와 같은 여러 가지 윤리경영활동을 통해 이제 더욱 새롭게 거듭나고자 한다“며 "윤리경영실천 로드맵을 꾸준히 실천해 올해 9.0 청렴도 달성은 물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철도공사 모습을 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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