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의 대표적인 겨울 농산물인 청원생명 딸기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했다. 청원생명 딸기는 ‘설향’이라는 국내 육성 품종으로 오창읍, 가덕면, 남일면, 문의면 등 도시 인근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올해는 잦은 가을비로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게 출하를 시작했다.
올해 생산되는 청원생명 딸기는 다른 지역 딸기보다 신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친환경 기능성 고품질생산 자재인 유황을 살포, 살균 살충의 효과가 뛰어나 씻지 않고 즉석에서도 먹을 수 있다. 육질이 단단해 저장이 오래가고 딸기 특유의 끝 맛의 향이 일품이다.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10㏊이상 늘어나 생산량은 1800여 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재배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고설재배 시설을 지속해서 추진한 결과 토경재배 농가의 60%이상이 고설재배로 전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소포장 개발, 친환경 자재공급, 토양개량제 지원, 수출시장 개척 등을 통해 겨울철 효자 종목인 청원생명 딸기 명품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