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문 치과 병원에 그동안 내원했던 환자들과의 마음을 나누고 병원 운영에서 얻어진 수입금 일정 부분을 사회 환원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행사는 단지 병원이 환자를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한 가족처럼 함께 정을 나누고 봉사도 함께 한다는 의미로 장학금 수여식과 직원 장기자랑, 외부 공연 등을 선보여 내원했던 환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 한아의료재단 문치과 병원에서는 천안·아산지역 다문화 가정과 차상위 계층, 범죄피해자 자녀들, 기초생활수급자 등 초, 중, 고, 대학생 210여명에게 총 5230만원(문은수 병원장 2000만원, 양현주 여사 500만원, 지산장학회 273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 행사는 매년 병원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5번째이다.

한편, 문치과병원은 지난 20년이 넘게 천안개방교도소, 열린성애원, 사회복지법인 마음 편한 집 등 사회소외계층 대상의 무료진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단법인 스마일 등 여러 단체에 기부를 통해 봉사와 사회기부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온 병원이다.

특히, 천안시청 및 아산시청과 연계된 무료 치과진료 사업을 실시하여 매월 천안 지역민 2명, 아산 지역민 1명씩 추천받아 1인당 200만원까지 무료 진료 시행은 물론, 매월 100만원 상당의 천안·아산지역의 생활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 우유 급식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몇 년째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또한, 병원직원들과 지역주민 그리고 다문화 가족 등으로 구성된 국제로타리 지산 e-로타리클럽을 만들어 필리핀과 몽골 등의 무료 진료와 의사 교육, 장학금 등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밖에도 문치과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무료진료 자원봉사단체인 '문바라기'는 천안 아산 지역 내 읍, 면사무소와 노인정, 병천의 은빛복지관 등을 통해 정기적인 무료 치과검진과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등 금전 기부는 물론 의료인으로서의 재능 기부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문은수 대표는 인사말에 “병원이 진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다시금 우리사회에 되돌려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병원을 찾아주신 고객들 덕분에 병원이 성장하는 만큼, 그 분들께 작은 보답과 즐거움을 함께하기 위해 조금은 특별한 송년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취지에 걸맞게 대전MBC 김경섭 아나운서의 재능 기부와 천안 대한유치원 어린이들의 합창, 천안문인협회 시낭송 및 미녀국악연주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