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6월 10일 제출한 ‘문장대온천 관광지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반려하고 경북도에 통보했다.
지주조합이 온천개발을 계속 추진하려면 대구지방환경청이 지적한 문제점을 모두 보완해 환경영향평가서를 다시 제출해 심의를 받는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문장대 온천이 개발되면 하류지역의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 우려가 커 지주조합이 재심의를 요청해도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충북지역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다 문장대 온천개발 저지운동이 수도권 등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는 점도 고려됐다.
충북도는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한 분쟁조정 신청했다.
상주 지주조합은 이번에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재요청해 온천 개발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온천개발 규모를 축소하거나 힐링단지 조성 등으로 개발 방식을 바꿔 문장대 관광지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개발을 반대하는 충북지역과 상주조합 간의 마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