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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정치권에 안철수 바람이 분다

고무열 합류...선병렬 전 의원·한현택 청장도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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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1.04 17:19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 왼쪽부터 고무열 위원장, 선병렬 전 의원, 한현택 대전동구청장

[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김한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난 3일 탈당으로 힘을 받고 있는 안철수 신당이 오는 10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전 정가의 안철수 신당 움직임도 함께 탄력을 받고 있다.

9번째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 전 대표가 조만간 ‘안철수 신당’ 창당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와 정치노선을 함께하는 현역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오는 10일, 1000여명이 넘는 대규모 창당 발기인 대회를 치루고 이달 말까지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인 현역의원 20명을 확보해 세를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안철수 신당’의 태풍이 찻잔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한 대전지역 정가도 안철수 신당으로의 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21일 김창수 전 의원이 처음으로 안철수 신당 합류에 포문을 연 이후 4일, 20대 총선 대전 중구 무소속 예비후보인 고무열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대전지부 운영위원장이 안철수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고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작금의 여·야는 나 아니면 안 된다는 불통과 아집으로 타협과 소통이란 기본적 행위마저 잊은 지 오래고 민생은 파탄지경에 이르렀고 기득권과 오만함으로 국가를 망국으로 내몰고 있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새로운 인물이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안철수와 함께하겠다”고 신당합류의 명분을 밝혔다.

고 후보는 이미 지난 연말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에 참여키로 한 문병호 의원과 만나 합류 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대전 동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선병렬 전 의원도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신당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선 전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재천·문병호·김동철 의원과는 17대 국회 법사위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교류와 소통이 있어 왔다”며 “이들과 함께 안철수 신당 참여를 최종 결심했고, 조만간 공식 발표를 통해 안철수 신당에 힘을 보탤 것” 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제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실망만 안겨주는 야당이 아니라 새로운 대안과 비전을 제시할 확실하고 강력한 야당이 필요한 시점” 이라고 강조했다.

선병렬 전 의원과 더불어 한현택 대전동구청장도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신당 참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 청장의 합류설은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한 청장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적을 바꾼 것이 안 의원과의 밀접한 관계였다는 관측과 지난 달 22일 안철수 의원이 신당창당을 선언한 뒤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했을 당시 학부모간담회 일정을 동구청에서를 가진 상황 등을 종합할 때 신당 참여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가칭)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신당 창당실무준비단이 발표한 인선에서 대전지역에서는 정연정 배재대 공공정책학과 교수가 정강·정책TF팀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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