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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권선택 대전시장

‘행복드림’을 넘어 ‘행복키움’의 시정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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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1.04 19:11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 대전] 박희석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병신년 새해에는‘청년 취·창업’,‘도시재생’,‘안전한 대전 만들기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젊음 도시, 청년 대전’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를위해 각계각층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 추진전략을 구체화한다는 복안이다. <편집자 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가시화…‘박차’
 
트램은 본격 건설에 앞서 대덕구 지역에 먼저
스마트 트램을 시범운영하고, 트램 건설을 위한
도시철도망구축계획과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발주할 계획
 
▲2015년 지난 한 해 동안의 대전 시정을 평가해 본다면?
 
지난 2015년도 한 해는 민선6기 시정을 관통하는 경청의 리더십이 발휘됐고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로 ‘대전시정호’가 순항을 시작한 한 해 특히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예타 통과 등 시정에 상징적인 사업25건 이상이 해결되거나 타결되면서 도시의 위상이 높아졌다. 즉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해냈다’는 자부심을 안겨준 안겨준 한 해였다.
 
▲주요 성과를 설명해 주시면?
 
주요 성과로 우선, 국방신뢰성시험센터와 2017아태정상회의 유치, 세계과학정상 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국내외적 도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고 사이언스콤플렉스, 산업단지재생 등 현안사업의 추동력 확보와 특허허브도시 기반마련 등의 미래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행복경제 1·2·3 추진을 통해 제조업(8.7%)·서비스업(2.8%) 생산 증가율과 고용 증가율(3.4%)이 특·광역시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전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키웠으며 이러한 지표가 서민생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청년인력관리센터와 청소년위캔센터 등을 개관, 시민의 경제복지 밀착지원에 혼신의 노력을 다 했다.
 
또한 청렴도 1위,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 총 53건의 상과 79억원의 인센티브, 대외적 평가에서도 시정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탄하지 만은 않았다. 지속적인 경기침체, 예기치 못했던 최악의 가뭄과 메르스 사태 등으로 어려움이 없지 않았으나 시민과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2016년 대전 시정 운영 방향의 핵심은 무엇인지, 더불어 2016년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올해는 ‘행복드림’을 넘어 ‘행복키움’의 시정운영을 해나갈 것이다. 지난해 많은 정책을 확정짓고 유치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추동력을 더욱 보강하고 시민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서 그동안의 노력이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최근 예타를 통과한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 본격화와 함께 ‘트램’ 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행복경제 123’도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다른 것에 우선하여 강조하는 사업은?
권 시장은 “새해에는 ‘청년 취·창업’, ‘도시재생’, ‘안전한 대전 만들기’ 사업입니다.
대전시 20대 비율이 13.9%로 전국에서 두 번째 젊은 도시로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젊은이들이 정책의 주체가 되는 ‘젊음 도시, 청년 대전’의 기반을 만들겠다.
도시재생은 차별화된 정책추진이 중요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전형 성공모델을 창출하는데 역점을 두고 안전문제는 체계적인 안전시스템 구축과 생활 속 시민들의 안전문화의식 고취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앞으로 이 세 가지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좋은 아이디어를 보태 세부방안과 추진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다.
 
▲지난 송년간담회에서 2016년부터 도시철도(트램)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추진계획은?
 
올해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지난해에는 충청권광역철도 예타조사를 하면서 일부 중복노선이 부정적으로 작용될까 하는 판단 때문에 전략적으로 접근했으며 앞으로는 보다 정상적으로, 보다 힘 있게 추진할 것이다.
 
지난해 4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는데 노선을 포함해 구간별 통행방법, 수요 등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 2016년 상반기 중에는 기본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 때가 되면 시민들께 자세히 설명하고 경청하는 시간을 갖을 것이다.
 
▲앞으로 추진일정은?
 
올 상반기 중 기본계획안이 나오면 2018년까지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승인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거쳐서, 2020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2021년에 공사를 착공, 2025년에 개통할 계획이다. 또, 대덕구 등 교통소외지역에 총연장 5㎞ 이내로 건설되는 ‘스마트 트램’은 2019년 기본 실시설계에 이어 2021년 개통 예정이다.
 
최근 충청권 광역철도망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 광역철도가 완공될 경우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을 하게 되고, 도시철도 1호선과 트램으로 건설될 2호선까지 연계된다면 대전의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는데, 실질적인 기대효과를 어떻게 보는지?
 
권 시장은 또 도시철도 2호선 기종으로 트램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전체 대중교통 개편을 전담할 대중교통혁신단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며 “트램의 본격 건설에 앞서 대덕구 지역에 먼저 스마트 트램을 시범운영하고, 트램 건설을 위한 도시철도망구축계획과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의 추진 상황은 어떤지?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약 1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이언스콤플렉스, 기초과학연구원 등 5개 Zone으로 개발해 과학, 비즈니스, 여가생활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복합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7월 미래부와 과학벨트 및 연구개발특구 조성을 위한 MOU 체결 이후 지난해에 특구개발계획 변경 결정고시(2015. 9.4)와 실시계획 고시(2015. 10.23)를 완료했고 세부사업 이행을 위한 관계기관 MOU도 체결(2015.10.15)해 현재는 각 Zone별 실시설계, 건축허가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엑스포과학공원 5만1614㎡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3층의 초고층 건물로 과학과 문화, 쇼핑·여가가 어우러지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된다.
 
지난해 미래부 등과 조성비 부담문제로 갈등도 겪었지만,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타결돼 정상추진 중으로 현재 실시 설계 중으로 2016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가면 오는 2019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내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 영상 제작단지인 ‘HD드라마타운’은 지난해 4월에 착공해 건축 중이고 기초과학연구원은 2016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17년 9개 연구동 등을 1차로 완공하고 2021년에 2차 완공 계획이다.
 
2021년 엑스포 재창조사업이 마무리 되면 1일 8400명의 상시근로자, 연간 52억 원의 지방세 수입, 5조4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대전시는 엑스포 개막 20년 만에 정상화된 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성공적 결실을 맺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 사업 진행에 문제는 없는지?
 
과학벨트 총 사업비는 5조7471억원으로 거점지구인 우리 지역에 약 3조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16년에는 과학벨트 국비 4823억원을 확보해 기초연구지원 2357억원, 과학벨트 조성에 246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총 사업비 5조7471억원에서 2016년까지 1조8476억원 투입으로 사업 추진율은 32.1%이다. 지난해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가 완료돼 ▶둔곡지구의 산업 및 주거용지 개발, ▶도룡지구의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건립, ▶신동지구의 중이온가속기 구축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신동·둔곡지구는 지난해 10월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70% 토지보상이 진행 중으로 2016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19년 기초기반조성 완료 예정이다.
 
신동지구에 구축되는 중이온가속기는 희귀 동위원소 빔을 생성해 물질의 근원과 원리를 탐구하는 장치로 지난해 기본설계를 마치고 2016년도에는 실시설계, 오는 2017년도에 착공해 2018년 하반기 중이온가속기 시험가동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도룡 지구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건립되는 기초과학연구원(IBS)은 26만㎡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세계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시설로 12개 연구단 600명이 입주 예정이다.
 
지난해 부지 내 지장물 철거를 완료하고 2016년 상반기 착공 예정으로 내년에 9개 연구동 등을 1차로 완공하고 오는 2021년 추가 연구동과 행정시설 등을 2차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초과학연구원 부지 내에 지상 3층 규모로 아동 청소년 중심의 과학·문화 융합 도서관도 건립될 예정이다.
 
또 거점지구 진입도로, 용수공급 등 지구외 기반시설 조성도 2015년 4월 미래부-대전시-LH가 공동부담키로 합의 추진해 진입도로 9억5000만원, 용수공급 10억, 오폐수처리 2억9000만원 등 2016년도 22억4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대전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지난한 해 동안 대전시정이 순항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대전의 새로운 미래 100년과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충청권 광역철도망 예타 통과 등 25개의 현안사업들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고 얽혀있던 시정의 실타래도 풀어내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올해는 민선6기의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가 시작되는 한 해로 시민의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의 성과로 달라진 대전의 위상을 새로운 변화요인으로 삼아 성장 동력을 구체화해 주요현안 성과를 가시화하는데 더 열심히 더 성실한 자세로 시정에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항상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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