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를 진행한 정순덕 본부장은 “자궁경부암은 젊은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청소년의 성 경험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 미성년자인 자녀들의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며, 백신 접종의 최적의 시기는 9세부터 13세로, 원래 3회 접종이 기본이지만 초·중학생의 경우 어린 나이에는 2회 접종으로도 예방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올해부터는 자궁경부암의 국가암검진 연령이 조정됐다. 20대의 자궁경부암 및 상피내암 발생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검진 시작 연령이 30세에서 20세로 대폭 낮춰진 것이다.
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목록에 포함시켰다.
기존에는 전액 본인 부담이었으나,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접종 연령 등은 올 상반기 중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