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에 걸쳐 대덕구 관내 11개 지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등 전통 세시풍속 재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20일 오전 11시 대덕구 평생학습센터 앞마당에서는 윷놀이대회 등으로 구성된 ‘대복기원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오후 6시 신탄진 현도교 아래 금강변 일대에서 ‘신탄진 쥐불놀이 축제’ 와 ‘연 날리기’, ‘소원 달집태우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풍물공연 등 흥미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1일에는 부수동의 ‘부수골 거리제’(정오)를 비롯해 목상동에서는 ‘들말 달맞이’(오후 5시)가 열린다. 오후 7시에는 비래동에서 ‘느티나무 수호제’가 열리며 법동에서는 ‘범천골 장승제’, 읍내동에서는 ‘당아래 장승제’ 등 전통 행사가 이어진다.
이밖에도 이현동의 ‘수구제’(오후 7시)와 장동 ‘산디마을 탑제’(밤 8시), 용호동의 ‘상용호 장승제’(밤 9시)도 정월대보름의 대표적 볼거리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등 우리민족의 고유한 세시풍속 재현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한해의 액운을 몰아내고 마을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