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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지사 다자녀 화목가정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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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5.11 19:2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요즘같이 각박한 사회에서 3대가 특히, 8남매가 함께 사는 가정은 보기 드문 일인데, 꼭 한번 찾아뵙고 싶었습니다.”

정우택 충북도지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1일,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부모를 봉양하고, 1남 7녀에게 든든한 가장이 돼온 청원군 문의면 오영만(55)씨 가정을 찾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사진).

부친 오영호(81)옹은 6·25전쟁 당시 팔을 다쳐 국가유공자로 힘겹게 살아오며, 이 가정의 정신적 지주가 돼왔다.

장녀 은영(27)씨는 2006년부터 청남대 안내요원으로 근무하며, 민지(23·한남대 4년), 임숙(21·청주대 2년), 다경(19·중앙여고 3년)양 등 8남매가 모두가 돈독한 우의를 나누고 있다.

사립대학을 둘씩이나 보내는 빠듯한 살림이지만, 효를 몸소 실천하는 모범가정으로 칭송이 자자하다.

오씨의 부인 이명옥(45)씨는 바쁜 일손에도 문의면 구룡리 75가구의 부녀회장을 13년째 맡아오며 8남매 어머니로, 효부로 1인3역을 하며 화목한 가정으로 이끌고 있다.

막내아들 성훈(8)군이 선천성질환으로 수술 뒤, 지금껏 통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오씨 부부에게는 둘도 없는 귀염둥이다.

인내와 노력으로 과수원 등 2만826㎡의 농토를 경작해온 오씨 부부는 자녀에게 감사하는 미덕을 제일 덕목으로 교육하고 있다.

정 지사는 이날 준비한 종합건강검진권 2매와 건강식품 등을 가정에 전달하고, 자녀들에게 조부모와 부모의 뜻에 따라 귀감이 되고, 건강하게 성장할 길 당부했다.

청주/이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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