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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학교폭력 없는 땅에 우리 아이들 꿈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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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3.13 19:37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심 선 미 천안동남경찰서 광덕풍세파출소 경장

3월 꽃샘추위가 시작되면서 봄이 찾아왔고 봄이 왔다는 것은 학생들에게는 새학기가 시작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새학기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학생들 사이 등교시간이 두려운 아이들이(현재 학교폭력을 경험하고 있거나 위협을 겪고 있는 아이들) 40% 정도 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요즘 이슈화 되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의 예를 보자. 8일 대구 수성경찰서 지난달 1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상동 한 야외주차장에서 모 고등학교 1학년 A양(15)이 B양(15) 등 여학생 7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하여 수사 중이다. 여고생 7명이 또래 여학생 집단폭행하고 동영상을 촬영한 충격적인 사건이다. 반톡방과 단체카톡방에 동영상을 올려 같이 공유하고 보았다는 것 또한 요즘 아이들의 행태를 너무나도 잘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과거의 학교폭력 사례와는 다른 모습으로 점점 다양한 방법으로 친구들을 괴롭히고, 흉포화 되고, 가해자 아이들의 죄책감도 무뎌져가고 피해자들이 고스란히 그 고통을 인내하고 감수해야하는 현실에 어른으로서 죄책감도 든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류 제2로 제1항].

아이들 사이에 요즘 많이 발생하는 사이버따돌림은 인터넷,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하여 학생들이 특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반복적으로 심리적 공격을 가하거나, 특정 학생과 관련된 개인정보 또는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상대방이 고통을 느끼토록 하는 일체의 행위를 말한다.

누구도 가해자가 될 수 있고 누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학교폭력이 단순 폭행으로 끝나는 단발성이 아닌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다른 피해가 양상 될 수 있고 후유증으로 인해 가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극단적 선택 등 위험성이 높은 만큼 다각적인 치료와 주변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경찰청에서는 학교 폭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화신고 117, 안전드림 홈페이지(www.safe182.go. kr), 모바일 앱, 온라인 상담 휴대폰 문자신고(#0117) 등 다양한 신고 채널을 마련하고 있다.

117 학교 폭력 신고전화는 24시간 학생 및 학부모 등 누구든지 신고가 가능하고, 전문적인 상담원과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또한 사안에 따라 경찰관이 개입을 하여 해결하기도 한다.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성을 길러주고 교육 방안을 마련하는 것.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하다. 가정과 학교, 사회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자.

심 선 미 천안동남경찰서 광덕풍세파출소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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