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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통합관련 독불장군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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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5.12 19:20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충남대(총장 송용호)가 12일 대학 통합에 대해 관련 대학들과 합의 없이 독자적으로 브리핑을 열어 관계자들을 당혹케 했다.

이날 송용호 충남대 총장은 “이번 대학 통합은 정부의 국립대학 축소의 움직임과 좋은 학생을 유치시키고 특성화시켜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개 대학(충남대-공주대-공주교대)의 통합을 위해서라면 양보도 불사하겠다”며 “(충남대 주축)흡수통합이 아닌 함께 발전을 도모하는 상생의 통합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통합시 3개 대학의 캠퍼스 수를 합하면 약 6개가 나오는데 송 총장은 이를 캠퍼스 각각 특성화를 시키고 학생수를 줄여 대학의 활동성을 보장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3개 대학이 통합할 경우 양산되는 수많은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들의 문제와 관계 대학들과의 조율이 없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후문이다.

또 “오늘 대학 통합 관련 브리핑에 대해 공주대, 공주교대 양 대학과 합의가 됐냐”는 기자의 질문에 송용호 총장은 부정적으로 답해 관계자들끼리의 의견전달에도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충청신문과 전화통화에서 공주교대 관계자는 “오늘 브리핑의 내용은 기존에 이야기된 것과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라며 “차후에 입장정리가 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공주대 한 관계자도 “대학 통합에 기본적인 내용에는 여전히 입장을 같이 하지만 관련 대학과 사전 교감없이 언론에 발표한 방법으로는 대학 통합을 더욱 힘들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애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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