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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야권연대, 후보마다 '온도차'

박완주·박성필 "연대필요", 이동규 "연대는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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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3.21 19:39
  • 기자명 By. 총선특별취재팀

[충청신문=정치] 총선특별취재팀 = 충청권 총선의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에 대한 우려로 야권연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당 야권후보들은 연대에 대해 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현재 충청권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등 다수의 야당이 나섰다. 이에따라 많게는 4개, 적게는 2개의 야당후보가 나서는 지역이 나타났다. 여기에 진보성향의 무소속 후보들도 가세하며 일여다야 구도를 더욱 굳히고 있다.

이에 야권분열에 따른 여당의 독주에 대한 우려가 나오며 야권연대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천안을후보는 21일 "야권연대는 국민의 뜻"이라며 야권연대를 제안했다. 박 후보는 "일여다야 구도는 자칫 무능과 독선의 박근혜정부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며 "중앙당 차원에서 야권연대가 어렵다면 지역에서부터 먼저 연대운동을 벌이고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연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같은 지역구의 정의당 박성필 후보도 "지역구 차원의 후보 단일화는 부적절하며, 대전·충남·충북 지역을 포괄한 충청권 야권연대를 제안한다"며 "더민주에 의해 일방적으로 파기된 야권연대의 불씨를 충청권에서부터 살리고 2016 총선 승리, 2017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저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민단체들도 야권연대를 촉구했다.

대전지역 진보인사들이 참여한 대전시민 원탁회의는 21일 "야당이 연대해 여야 1대1 구도를 만들면 여당을 충분히 이길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야권연대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야권연대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내비쳤다.

반면 국민의당 이동규 서구을후보는 21일 "야권 단일화나 연대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이번 20대 총선은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기득권적 패권주의를 타파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낡은 정치, 구태정치를 일삼던 부류와 기득권적 패권주의에 젖어 파행국회, 무능국회, 불신국회를 조장했던 양대 정치세력과의 한판 승부"라며 독자노선을 걸을 것을 내비쳤다.

더민주 대전시당 관계자도 "야권연대를 위한 시간이 촉박하다. 야권연대 후 후보배치나 비례대표 공천을 논의할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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