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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전열 정비 총선 “앞으로”

여야 선대위 발족 총선 전 ‘열병식’, 공약발표도 속속, 야권연대는 소강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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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3.27 17:22
  • 기자명 By. 박하늘 기자

[충청신문 = 대전] 박하늘 기자 = 본선 체제에 돌입한 충청권 여야가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총선 공약 발표회를 잇달아 열며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급물살을 타던 야권연대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급물살을 타던 야권연대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27일 오후 시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전을 위한 전열정비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용기 대덕구후보를 비롯한 대전지역 총선후보들과 산하 위원회의 의장 및 고문들이 대거 참석해 ‘열병식’을 연상케 했다. 새누리당은 각 후보별 핵심공약도 함께 발표하며 ‘공약싸움’준비도 마쳤음을 시사했다. 새누리당은 이번총선에 지난 19대 총선에 나섰던 후보들이 대거 재출마해 인적쇄신에 실패한 모습이다. 이에 ‘충청실리론’을 기치로 한 실리적 경제공약으로 유권자에게 어필하려는 계산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28일 오전 대전유성문화원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제살리기 대전충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22일 중앙당의 사정으로 최소됐던 ‘더드림 경제콘서트’의 확장판 성격의 행사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당 선대위원들과 대전충남의 총선후보들이 참석한다. 김종인 위원장이 선거 프레임 정한 ‘경제심판론’을 강조하며 새누리당에 한발앞서 선거프레임을 걸며 치고나가겠다는 계산이다. 이와함께 이해찬 의원의 탈당으로 분분한 충청의 민심을 다잡고자하는 의도도 깔려있다. 더민주 대전시당은 이번주 내에 선대위를 꾸려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27일 오후 시당사에서 시당현판식과 선대위 발대식을 동시에 개최했다. 이와함께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및 철도복합타운 건설 ▲대전의료원 유치 ▲KTX 호남선 직선화 등을 골자로 하는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시당창당 지연과 공천잡음으로 어수선했던 국민의당은 이날 행사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국민의당 후보들은 당의 조직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며 사실상 무소속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민의당은 이날 행사를 발판으로 조직적인 선거운동을 기대함은 물론 그동안 ‘공약실종’이라는 유권자들의 지탄이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출마가 예상됐던 서산태안의 조규선 후보와 아산갑 곽금미 후보가 잇따라 출마를 포기했으며 공천에 이의를 제기했던 대전중구의 송미림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충청지역의 세력약화가 예상된다.

당의 바쁜 움직임과 발 맞춰 각 후보들도 선대위 발대식과 개소식을 열며 본 경기를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새누리당 이영규 대전서구갑 후보와 진동규 대전유성갑 후보는 나란히 선대위 발대식을 열며 세몰이에 나섰으며 아산갑 이명수 의원과 아산을 이건영 후보는 정책 협약식을 열며 아산에서의 여권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더민주 강래구 대전동구후보와 박영순 대전대덕구 후보는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국민의당 김창수 대전대덕구 후보는 선대위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편 급물살을 타던 야권연대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연대방안과 단일후보 공천에 대한 이견과 후보간 공약조정을 위한 시간적 한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던 대전대덕구의 박영순 더민주 후보와 김창수 국민의당 후보는 장시간 논의에도 불구, 후보공천 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사실상 무산단계에 이르렀다. 대전동구의 강래구 더민주 후보와 선병렬 국민의당 후보는 이렇다할 결실을 못맺은 채 실무진 간의 만남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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