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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선거戰, 충청 곳곳 ‘비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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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3.28 12:26
  • 기자명 By. 박하늘 기자

[충청신문 = 대전] 박하늘 기자 = 후보등록을 마친 총선 후보들이 본격적인 총선전쟁을 시작했다. 충청지역 이곳저곳에서 '비방전'이 난무하며 선거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새누리당 이영규 대전서구갑 후보는 상대후보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박병석 의원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빼앗으려 했다며 원색비난 했다.

이 후보는 2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제가 이 선거사무소를 계약한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박 의원이 건물주를 찾아가 자신과 계약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건물주가 거부하자 건물 벽면이라도 계약하자고 했다”며 “이게 국회의원을 네 번이나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이것이 바로 공작정치,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야권연대를 논의하던 대덕구의 박영순 더민주 후보와 김창수 국민의당 후보도 연대가 무산단계에 이르자 서로를 탓하며 비방전을 펼쳤다.

김창수 후보는 25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순 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선거는 박 후보가 출마하고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제가 출마해 여당 독주를 막자고 공동 협의했다”며 “그러나 구청장 선거에서 떨어진 뒤 박 후보가 약속과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26일 자신의 SNS에도 “직접 선거에 나와서 4번이나 주민들께 심판 받아 단 한 번도 당선되지 못해 새누리에 어부지리를 안겨준 사람이 새누리 지지자들의 역선택이 가능한 여론조사로 단일화협상을 하자고 주장한다”며 후보단일화 실패를 박 후보 탓으로 돌렸다.

이에 박 후보는 26일 열린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명분을 앞세워 같은 야권후보를 흠집 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단일화 논의를 앞세워 단일화 상대 후보에게 자신의 주장만을 관철시키려는 것은 진정한 단일화의 자세가 아니며 허위의 사실을 유포해서는 안된다. 공당의 후보답게 사고하고 행동하라”고 반발했다.

공주부여청양 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와 더민주 박수현 후보는 선거방송토론회 참석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정진석 후보가 방송토론회에 연거푸 불참하자 박수현 후보가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수현 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권자의 알권리가 배제됨으로서‘깜깜이 선거’가 우려되고 있다”며 “정 후보의 토론회 불참은 후보 간 치열한 토론과 정책 검증을 기대했던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다. 정 후보는 무엇이 두려워 토론회 참석을 거부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정 후보를 비난했다.

이에대해 정진석 후보는 같은날 논평을 발표하며 “28일은 공천자 대회가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개최되며, 29일은 김종필 총재를 모시고 가락종친회 행사에 참석하기로 사전에 일정이 조율된 상태”라며 “제가 토론을 피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공세다. 의무적인 방송토론이 아니라면 오히려 지금은 한 분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 ‘현장토론’에 충실할 때”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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