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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 무차별 도입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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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07.23 21:24
  • 기자명 By. 강현준기자 기자
최근 둔산지역 일부 아파트주민들이 경제성이 떨어지는 지역난방을 무차별적으로 도입하는 것에 대응키위한 ‘둔산 소형열병합추진위원회(가칭)’를 발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지가 단독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성면에서 소형열병합이 월등하게 우세하다는 에너지기술연구원의 보고서를 비롯 여러 측면에서 소형열병합 도입이 지역난방을 도입했을 때 보다 훨씬 이득이 많다는 지역주민들의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둔산지역내에 ‘소형열병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에 소형열병합을 도입,높은 에너지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아파트단지들이 속속 나오면서 소형열병합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이런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둔산 소형열병합추진위원회(가칭)’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한 인사는 본지기자와 단독인터뷰를 통해 “명백하게 국가 연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엑스포아파트를 기준으로 소형열병합을 향후 15년간 도입했을 때는 140억원이 절감되고 지역난방을 했을 때는 되레 23억이나 적자가 난다고 했는데도 일부 주민들은 맹목적으로 지역난방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위원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 ‘둔산 소형열병합추진위원회(가칭)’를 통해 무엇이 진정으로 둔산지역과 나아가 대전을 위하는 난방방식인가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 ‘둔산 소형열병합추진위원회(가칭)’가 구성되면 소형열병합의 경제적인 이득에 대해서 보다 더 적극적이고 조직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상당수 인사들이 위원회 구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조만간 만나 구체적인 설립 일정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주민은 “웬만하면 좋은게 좋은 것이라고 그냥 넘어갈려고 했는데 일부 주민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대다수 주민들을 선동해 지역난방으로 일방적 몰아붙이는 것에 너무 분통이 터진다”며 “운영할 수록 손해가 나고 절감도 안되는 지역난방을 추진하는 것을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어 반드시 ‘둔산 소형열병합추진위원회(가칭)’을 설립,이런 불상사를 미리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동안 지역난방의 공세에 묵묵히 참고 있었던 둔산을 사랑하고 뜻이 있는 인사들이 모여 ‘둔산 소형열병합추진위원회(가칭)’가 조만간 탄생하게 될 것이다. 위원회가 만들어지면 소형열병합과 지역난방 양측과 주민들이 참가하는 공청회를 열어 무엇이 좋은 방식인지 따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역 ESCO업체 관계자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둔산지역 주민들이 ‘둔산 소형열병합추진위원회(가칭)’ 설립을 추진해 무척 다행이다.난방방식을 변경하는 주된 이유가 경제성과 효율성이기 때문에 아마도 ‘둔산 소형열병합추진위원회(가칭)’가 지역에 좋은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둔산 소형열병합추진위원회(가칭)’가 구성되면 지난 2004년에 만들어진 ‘둔산 지역난방추진위원회’와 에너지절감방식을 놓고 공청회 등 뜨거운 논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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