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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새누리 '뭉치면 산다' 더민주 '각개전투'

정당 지지도 등에 업은 새누리, 인지도 높은 현역의원 개별 공략 더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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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4.06 13:06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4·13 총선 충북 여야의 선거운동 방식이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연일 합동 유세에 나서는 등 당 지지도를 과시하며 세를 끌어올리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골목 골목을 누비며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청주는 새누리 1석, 더민주 3석으로 여당 통일을 꿈꾸는 새누리당이 조직력으로 승부한다면 더불어 민주당은 개개인의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4일 청주권 총선 후보 4명과 청주 흥덕 선거구 송태영 후보 사무실에서 1차 현장회의를 한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거점별 현장회의를 통해 조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세를 과시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계속된 중앙당 지원 유세 현장을 봐도 새누리당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지난 5일 오후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청주를 찾은 김무성 대표는 청주권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벌였다.

김 대표는 특히 함께한 정우택(청주 상당) 후보에 대해 "정 후보는 충북 최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됐고, 지난 18대 대선에서 보수정권 승리를 이끈 충청도 정치지도자"라며 지원 사격을 했다.

이어 청주시 일원을 돌며 오성균(청주 청원)·최현호(청주 서원)·송태영(청주 흥덕) 후보의 거리 유세를 지원했다.

법정 방송토론회 일정이 겹친 송태영 후보를 제외한 청주지역 후보들은 성안길 합동유세에 모두 나와 단단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또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6일 오전 경대수(증평·진천·음성) 후보의 진천 선거사무소에서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2차 현장회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이기용 충북도당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학헌 중부권 선대위원장, 이언구 총괄본부장 등 충북선대위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경 후보와 김종필 진천군수 후보의 지원 전략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회의 후에는 장날을 맞은 증평 장뜰시장으로 장소를 옮겨 합동유세를 펼치며 후보 지원에 나섰다.

지난 4일 청주권 총선 후보 4명과 청주 흥덕 선거구 송태영 후보 사무실에서 1차 현장회의를 한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런 거점별 현장회의를 통해 조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세를 과시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에 이어 6일 오후에는 이인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청주를 찾아 청주권 후보들과 함께 세몰이를 이어갔다.

반면 더민주당은 줄곧 골목 골목을 누비는 '게릴라 유세' 등 '각개전투'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더민주당은 지난 3일 청주 무심천에서 청주권 도종환(청주 흥덕)·변재일(청주 청원)·오제세(청주 서원)·한범덕(청주 상당) 후보가 합동 유세를 한 것 외에 눈에 띄는 합동 이벤트는 벌이지 않았다.

중앙당 차원의 지원도 지난 5일 문재인 전 대표가 청주 지원 유세에 나섰을 뿐이다.

오는 7일 김종인 대표가 제천과 충주, 청주를 연이어 지원 방문한다는 계획이지만 지역별 머무는 시간이 4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에 불과하다. 청주에서는 성안길에서 합동 유세만 할 뿐 후보별 개별 지원은 하지 않는다.

더민주는 후보들은 구석구석을 누비며 유권자를 만나는 '골목길 유세'가 더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청주 상당의 한범덕 후보는 한 곳에서 5분씩 머무는 '게릴라 유세'로 재미를 보고 있다.

작은 교차로나 아파트 단지 입구 등지에서 유세차를 세워놓고 짤막하게 핵심만 연설하는 방식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정당 지지도가 높은 새누리당은 당을 내세우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고, 더민주는 인지도 높은 현역의원의 개별 공략 전법을 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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