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도내에서는 128만7천549명의 유권자 중 16만5천479명이 사전투표에 참여, 12.8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12.19%)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전국 단위 선거로 사전투표제가 처음 시행된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충북의 사전 투표율이 13.31%였던 점을 고려하면 소폭 하락했다. 당시 전국 평균 사전 투표율은 11.49%였다.
전국 17개 시·도별 사전 투표율을 보면 충북은 전남(18.85%), 전북(17.32%), 세종(16.85%), 광주(15.75%), 경북(14.07%), 강원(13.36%), 대전(12.94%)에 이어 여덟 번째에 위치했다.
도내 14개 시·군·구별 투표율은 영동군이 20.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은군 19.77%, 진천군 18.29%, 단양군 15.26%, 옥천군 14.89%, 괴산군 14.8%, 증평군 13.79% 순으로 도시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농촌 지역의 투표율이 높았다.
청주 서원구는 12.49%, 청주 상당구는 12.25%, 충주시는 12.22%, 제천시는 12.14%, 음성군은 11.95%, 청주 흥덕구는 10.85%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청주 청원구로 10.83%에 그쳤다.
투표자 수로는 청주 흥덕구가 2만1천7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주 서원구(2만1천706명), 충주시(2만911명), 청주 상당구(1만7천259명), 청주 청원구(1만5천658명), 제천시(1만3천672명)가 뒤를 이었다.
군 단위 중에는 진천군(1만128명)이 유일하게 1만명을 넘겼다.
충북에서는 이번 사전투표 기간 154곳(전국 3천511곳)의 투표소가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