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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20대 총선 혼탁과열선거운동 도 넘어

천안 1명 제외한 재보궐방지서약 무색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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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4.10 14:53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흑색비방유인물 난무 등 혼돈과 혼란으로 점철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4·13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분구된 천안시 3개 선거구 각 당 후보자와 지지자들의 과열선거운동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를 대상으로 일체의 불법 선거운동과 중도사퇴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재보궐방지서약’이 무색케 됐다.

지난 5일 경실련이 제안한 천안·아산지역 5개선거구의 국회의원 후보자 16명 중 천안 갑 이명성후보와 아산의 이명수·김광만 후보 등 3명을 제외한 13명이 참여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런데 이 또한 형식적 참여일 뿐 서명후보자들의 속내는 저마다 따로 있어 20대 총선을 더욱 혼탁과열을 조장하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이다.

서명에 불참한 천안 갑선거구의 무소속 이명성 후보를 제외한 천안지역 3개 선거구 거의 모두가 선거법 위반 등에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를 반증해준다.

우선 셀프여론조사 공표로 사퇴촉구 압박을 받고 있는 천안 병 양승조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대응을 천명하고 나서는 등 법정비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천안시 불당신도시총연합회(회장 장혁) 주최, 천안시(을)선거구 입후보자 토론회가 6일 개최됐으나 현역의원인 더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불참해 토론회자체를 유명무실케 했다는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각 선거구 후보자들의 홍보물이 도난과 훼손이 잇따르는 가운데 각종 흑색비방유인물이 난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혼돈과 혼란으로 점철되고 있는 것.

지난 7일에는 밤사이에 새누리당 천안을 최민기 후보 측은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성거네거리에 걸어놓았던 현수막이 통째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앞선 지난 2일에는 천안 갑 선거구 박찬우 후보의 원성동 교보사거리에 설치된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같은 날 서북구 성정동 성정현대아파트 입구에 부착 된 천안 갑선거구 선거벽보를 훼손한 혐의로 20대 청년이 경찰조사를 받았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흑색유인물 1000여매를 인쇄해 천안을 선거구 대형교회 6곳에 배포한 A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리저리 찢기고 뜯어진 선거벽보가 볼썽사납게 나부끼는가 하면 훼손된 현수막이 제멋대로 펄럭이는 등으로 자칫 안전사고 우려는 물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그러가 하면 천안병의 경우 모 후보는 의료법 개정 대표발의 관련 쪼개기 후원금 344만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천안 갑 또한 모 후보의 수개월전 용봉산 환경정화운동을 빌미로 당원 단합대회에서 상당수의 비당원 동원이 포착돼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벽보 5건, 현수막 1건 등이 접수됐으며 그 외에 후보자 비방 관련 불법유인물 배포 수사 중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가 임박하면서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져 훼손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사건 발생과 동시에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범행 동기와 배후를 추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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