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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논단] 미세먼지 많은 요즘 호흡기건강은 폐기능강화 식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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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4.11 14:00
  • 기자명 By. 충청신문
▲ 김 미 리 유성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충남대교수

최근 들어 비흡연자의 폐암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율이 증가하고 있다. 간접흡연이나 미세먼지, 매연, 공해 등으로 폐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이 원인이라고 보고되었다.

대부분의 먼지는 코털이나 점막에서 걸러지지만 크기가 10㎛이하인 미세먼지는 폐, 눈으로 들어가거나 피부에 흡착되기도 하며 특히 크기가 2.5㎛이하인 초미세먼지는 폐 속 깊이 침투해 폐포를 손상시킨다.

폐는 생명유지와 건강을 위한 생체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산소를 공급받고, 독소인 이화탄소를 배출하는 기관으로, 사람의 수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폐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는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천식, 비염, 각종 폐질환은 물론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장시간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외출 후 손이나 얼굴, 머리 등에 붙어 있는 미세를 제거하여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야한다. 또한, 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통해 우리 몸을 지키는 방어 체력을 주관하는 핵심 장기인 폐를 건강하게 하고 폐세포에 활력을 주어 건강한 백세시대를 추구해 보자.

충분한 물을 섭취한다. 물은 기관지에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 소변으로 배출시켜주며 미세먼지를 희석시켜준다. 아이스크림, 찬음식, 설탕이 많은 단음식 등은 가래, 점액질분비를 증가시켜 폐기능을 나쁘게 한다.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사과 등 항산화성분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 브로콜리나 무속의 유황화합물과 비타민C가 폐세포의 산화적 손상과 염증을 막아준다. 특히, 설포라판이 폐 내벽의 유해물질을 제거하여 암을 예방해주고 항염증작용으로 폐포가 찌들지 않게 한다.

당근과 같은 녹황색채소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이 유해산소로부터 폐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고 면역을 높여준다. 라이코펜이 많은 붉은 토마토는 체내 유해산소를 감소시켜 세포의 손상이나 변형을 막아준다.

특히 흡연 시에는 폐 속에 니코틴을 비롯한 다량의 유해성분들이 축적되므로 베타카로틴을 많이 먹어야한다. 당근이나 토마토는 살짝 익혀서 올리브오일이나 식물성기름을 곁들이면 흡수이용률이 높아진다.

제철과일을 충분히 먹는다. 일주일에 5개 이상의 사과를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기능이 월등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로 혈액을 맑게 해주며 산성화된 체질을 건강하게 해주는 식품으로 유용하다. 매연과 먼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효능이 탁월하다. 중금속 배출 효과를 높이려면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해 장운동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미역을 비롯한 각종 해조류를 먹는다. 미역, 다시마, 김, 파래, 톳, 매생이 등 해조류에는 식이 섬유인 알긴산이 풍부해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해주며 몸속에 쌓일 수 있는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밖으로 배출시켜준다. 또한 비타민K와 칼륨, 요오드, 철분, 마그네슘 성분이 많아 체액을 알카리성으로 유지시켜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준다.

고등어를 비롯한 오메가 지방이 풍부한 생선을 먹는다. 오메가3 지방산은 기도의 염증을 완화시켜 호흡기 질환을 개선시키므로 미세먼지가 심할 때 섭취하면 좋다.아연은 우리 몸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녹차를 마신다. 항산화 성분인 카테친을 비롯한 다양한 폴리페놀이 항산화, 항염증, 및 중금속을 흡착하여 배출하는 해독작용이 있다. 그러나 녹차의 탄닌은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식후 바로 섭취보다는 소화시간이 경과한 30분~1시간 후에 섭취하는 게 좋다.

폐에 좋은 도라지, 더덕, 배 등을 먹는다. 도라지는 ‘귀하고 길한 풀뿌리가 곧다’라는 뜻의 ‘길경’이다. 더덕은 ‘사삼’으로 둘 다 사포닌이 들어 있어, 기침, 가래, 천식등 기관지 질환에 좋다. 식이섬유, 철분, 칼슘,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며, 항산화, 항염, 혈액순환을 도와 미세먼지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밖에 포장되어 있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를 구입한 경우,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에 노출되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먼저 2분 간 물에 담가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마지막 헹군 물에 식초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미세먼지 제거와 세균 억제 효과도 있다. 조리할 때는 바깥 공기가 주방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는 것이 좋다.

심호흡을 하자. 폐활량은 수명과 직접 연관이 있다. 폐활량은 바로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척도가 되므로 매일 10-15분 정도 깊은 숨을 들이 쉬고 내 쉬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마음을 편안히 해주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김 미 리 유성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충남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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