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후보 선대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문자를 살포해 직접 위반하고는 책임은 업체담당 직원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이 같은 행위는 음주운전을 한 자신은 잘못이 없고 술을 따라준 사람이 잘못이라는 식”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선관위의 공표 금지 및 삭제 조치처분에도 계속 언론과 인터넷, 시민들의 휴대폰에 유통되고 있는데,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 하자는 상대당 후보에 대해 적반하장으로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있다”며 “이미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은 무능과 구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양승조 후보는 위법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은 물론 천안시민들에게 무작위로 수천 건일지, 수만 건일지 모를 위법 문자를 발송했다”며 “잘못된 여론조사 결과를 문자로 발송했다면 동일한 대상자들에게는 정정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조치를 했어야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선대본은 “이번 양승조 후보의 셀프여론조사 조작사건의 본질은 ▲명백히 선거법을 위반한 셀프여론조사결과를 양승조 후보가 공표했다는 것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을 앞두고 위법한 셀프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사 및 일반시민들에게 무차별 살포하는 위법을 직접 저질렀다는 것 ▲자신이 의뢰한 셀프여론조사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 업체의 실수라며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후보 선대본부는 “양승조 후보는 이제라도 책임회피와 발뺌식의 구태를 그만두고 선거법을 위반한 여론조사 결과 배포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정정문자 발송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3선 국회의원 후보로서의 최소한의 책임있는 정치 태도일 것”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