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 출마)가 농가소득 증대방안으로‘보리산업특구’를 추진하겠다는 농촌공약을 12일 발표했다.
정 후보는“겨울철 농한기(農閑期)에 나대지로 방치되어 있는 논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공주·부여·청양 관내에 보리를 활용한 산업특구를 지정하는 것도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전남 영광군 보리산업특구는 2010년 지정 뒤에 5년간 326억 가량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며“역사유적지만 관광자원이 아니다. 보리(麥)도‘돈이 되는 관광자원’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정 후보는“보리를 이용한‘돈 버는 농업’으로 공주, 부여, 청양의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히며“산업특구를 위한 TF 구성 등 전략적 발전 방향을 시·군청에 전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특구는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계획을 수립한 뒤, 중소기업청이 지정·고시를 통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구역을 말한다.
2015년 기준‘공주 알밤 특구’,‘부여 양송이 특구’,‘청양 고추·구기자 특구’등 전국에 172개의 산업특구가 지정되어 있다.
한편, 보리는 특성상 無농약·친환경 작물이기에 토질이 개선되는 농업환경 개선효과가 있으며, 경관작물로써 6차 산업과 연계한 관광소득도 가능하다는 것이 정 후보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