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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공화국' 충주, 고소·고발 한 건 없는 페어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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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4.12 19:00
  • 기자명 By. 총선특별취재팀

[충청신문=정치] 총선특별취재팀 = 선거를 치르면서 잦은 고소·고발과 재·보궐 선거로 '선거 공화국'이란 오명을 얻었던 충북 충주가 20대 총선에서는 고소·고발이 한 건도 없는 페어 플레이를 했다.

12일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주에서 이날까지 이번 총선과 관련한 고소·고발이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가 경찰이나 검찰에 고발한 사건은 물론, 후보들이 상대 후보를 선관위나 수사기관에 고소·고발한 것도 전혀 없다.

다만, 선거운동원 이름표 미부착이나 현수막 게시 방법 오류 등 즉석에서 바로잡을 수 있는 '현지 시정'만 몇 건 있었다. 구체적인 선거법 조항을 잘 몰라 빚어진 가벼운 사안이었다.

선거가 차분하고 깨끗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것은 예비후보 단계부터 후보가 2명뿐이었던 데다 맞대결하는 여야 후보가 공정 경쟁을 위해 노력한 덕이다.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윤홍락 후보는 지난달 16일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문화를 정착시켜 '선거 공화국'의 오명을 벗도록 하겠다"며 공명선거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두 후보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결과에 승복하고 대한 고소·고발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두 후보는 TV토론회 발언을 놓고 한때 '거짓말 공방'을 벌이기도 했으나 다행히 도를 지나친 흑색선전이나 고소·고발까지 가지는 않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불·탈법 선거에 대비한 현장 감시 활동을 계속했지만 큰 탈이 없었다"며 "단속 실적은 없어도 선거가 깨끗하게 치러져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충주는 선거와 관련한 고소·고발이 난무하면서 지난 2004년 이후에만 재·보궐 선거가 5차례 치러지는 등 극심한 선거 후유증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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