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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박물관 청주오송 결정… 제천시민 '발끈'

이시종 충북도지사 제천방문 시점에 제천시청앞 집회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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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4.21 13:05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철도박물관 실사단에게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혁신도시 유치에 실패했던 제천시가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전에서도 고배를 마시며 시민들의 서운함이 충북도를 향하는 등 분노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22일 예정된 이시종 충북지사의 제천방문 저지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

제천사랑청풍호사랑실천위원회(위원장 장한성)는 "처음 국토부에서 후보지 선정을 요구할때 충북도는 철도요충지 제천시에는 이러한 내용의 공문조차도 보내지 않는 등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과정이 불공정했다"며 지난 20일 제천경찰서에 '제천시청 앞' 집회신고서를 접수했다.

집회를 계획 중인 한 관계자는 "특히 지역의 발전 유무가 걸려있는 중요한 사업 후보지 선정을 두고 후보지 추천위원회는 10여 시간만에 후보지 두곳을 확인하고 단 몇시간만에 후보지를 선정하는 등 이미 결정난 사항을 형식으로만 실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충북도는 늘 제천시가 안중에도 없고 제천은 충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마당에 이 지사가 제천을 방문해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 것은 몰염치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충북의 균형발전을 내세우면서도 제천·단양은 늘 청주권에 밀렸다"면서 "제천은 충북도 소속이 아닌 만큼 이 지사의 제천방문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피력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제천하면 철도교통의 요충지라는 것을 다 알면서도 지난 2014년부터 오송을 예정지로 단수 추천한 충북도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 제천은 더 이상 충북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며 "이 지사가 제천을 방문하는 22일 오후 200여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시청앞 집회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철도박물관을 공약으로 발표했던 제20대 국회의원 권석창 당선자는 철도박물관 후보지 청주 결정을 두고 "빠른 시간내에 공식 입장과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일 오전 철도박물관 후보지 선정을 위해 제천시와 청주 오송을 방문한 후보지추천위원회 심의위원 7명은 수요성, 연계성, 확장성, 지자체의 적극성(유치의지와 당위성), 부지확보의 용이성에 의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총 6가지 항목으로 평가, 점수를 합산해 다득점한 청주(오송)를 후보지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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