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25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초·중·고 학교장을 대상으로 학교흡연예방과 학생자살예방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흡연예방교육을 위해 ‘흡연의 본질 이해와 예방교육의 방향’ 주제로 한국 알렌카의 이지웨이 차유성 대표의 강의가 있었으며, 기존의 금연 접근법에서 벗어나 인지적 접근을 통한 금연방법을 제시했다.
학생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어린시절 트라우마가 삶에 미치는 영향 및 학생자살예방법’이란 주제로 경북대 소아청소년과 정운선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주요내용으로는 아동학대, 방임 등 청소년기의 부정적 경험이 청소년기에 미치는 영향과 청소년 자살의 특징, 자살예방법, 학교위기개입 등의 내용이 감겨있다.
시교육청은 생명존중 의식 함양 및 학생자살예방을 위해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6일까지 ‘생명존중 교육기간’으로 지정해 관내 초·중·고 전체학교가 생명존중교육, 문화행사,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또 자살위기 학생들을 위해 동·서부교육지원청과 시교육청 Wee센터를 통해 상담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전문의료기관 및 전문심리치료기관 연계를 통해 자살예방을 위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흡연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접근으로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학교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자살과 자살위기에 있는 학생들의 정서적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자살 학생이 한 명도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