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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새마을운동, 세계 평화 복지 실현위한 소중한 인류자산

소진광 회장, "'가정새마을운동' 실천이 시대문제 해결하고 공동체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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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4.26 16:43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사진=정완영 기자)
새마을운동 제창 46주년을 맞아 대전시새마을회가 주관하는 기념행사가 26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하기 위한 대전을 방문한 소진광(61) 제23대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을 만나 불혹을 넘는 새마을운동이 21세기에 어떻게 자리매김해야 하는지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 먼저 1970년 4월 22일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무엇인가?

처음 시작할 때 새마을운동은 '경제공동체'와 '사회공동체'를 형성해 조국의 근대화를 위해 시작됐다. 1980년대에는 '문화공동체'를 가꾸며 나라발전에 기여해 개별로는 미약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강한 공동체를 만들었다. 이러한 공동체가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가꾸어 나라를 발전시킨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

- 21세기 현재의 새마을운동의 주된 방향은?

21세기를 맞아 새마을운동도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하기에 가정새마을운동을 통해 도덕의식과 윤리적 행동을 바탕으로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효'정신을 실천하고 나눔과 배려로 따뜻하고 건강한 가정문화를 일구어,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깨끗한 ECO가정을 만들어 지구촌 환경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새마을운동이 지난 50년 대한민국을 발전시킨 원동력 이었다면 앞으로 500년의 새마을운동은 세계시민의 화합과 번영을 위한 지구촌 평화의 토대가 되어 자랑스러운 인류 공영의 자산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사회는 산업화, 정보화, 세계화의 사회변동으로 가족해체, 인간소외, 세대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가정공동체를 복원하는데 새마을가족 모두가 노력하여야 한다.

또,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은 정치와 이념, 문화와 민족의 특성을 뛰어 넘어, 어느 시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공동체의 덕목이고 더불어 잘 살기 위한 실천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제는 새마을운동이 국내뿐만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한다는데?

최근 국제사회에서 새마을운동의 세계화가 그 어느때 보다도 강조되고 있고, 이미 많은 개발도상국가에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성공적인 사례를 답습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새마을교육 받기를 희망하고 있음은 물론 우리가 개발도상국가에 원조하는 ODA(공적개발원조)사업과는 차별화 된 방식으로 교육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지구촌새마을운동은 현지 주민들에 의해, 그들 스스로를 위해, 그들이 결정하고 참여, 실천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새마을운동은 세계평화의 씨앗이 되고 지구촌의 어두운 곳을 밝혀줄 평화의 횃불이 될 것이다.

- 현재 새마을운동을 통해 변화를 보이는 나라는?

24개국 120개 마을에 전파되었고 93개국에서 5000여 명의 지도자가 한국에서 새마을운동 교육을 받았고, 주민들의 의식 개혁과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환경개선과 소득증대를 비롯한 희망찬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 회장으로서 앞으로 꼭 해야할 일이 있다면?

새마을운동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여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나라발전에 기여하고 공로가 인정되는 새마을지도자와 회원들의 업적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또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유능하고 젊은 국내외 새마을지도자를 반드시 육성하고 이를 위해 개발도상국 지도자 새마을교육을 통해 글로벌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원대학을 개설할 계획이다.

- 소진광 회장은?

지난 3월 15일 선출돼 29일 제23대 새마을운동중앙회장에 취임했다.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범대학과 동 대학 환경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 전임강사,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 및 대외부총장, 한국지방자치학회 11대 회장, 한국지역개발학회 14대 회장, 새마을운동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지방자치학회 고문과 한국지역개발학회 명예회장으로 활동 중에 있으며 '지역사회 거버넌스와 한국의 새마을운동'(2007)외 130여편의 학술 논문과 '지방자치와 지역발전'(2005, 박영사)외 20여 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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