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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복지 인프라 확충, 서비스 내실화 만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18일 개원… 신원섭 산림청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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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4.28 18:11
  • 기자명 By. 박하늘 기자
▲ 신원섭 산림청장

[충청신문=대전] 박하늘 기자 = 산림복지 제도 운영 및 수준 높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전담할‘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이달 18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신원섭 산림청장을 만나 산림복지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정책과 비전을 들어봤다.

-산림복지의 구체적인 성과와 앞으로의 주요 추진계획은

산림청은 지난 2013년 오는 2017년을 목표로 한 ‘산림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산림복지 비전 선포등 적극적인 인프라 확충 및 내실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수혜인원이 크게 증가했으며 국민들의 호응도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산림복지 비전 선포후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 노력한 결과, 지금까지 1898만명이 자연휴양림 등 산림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등 산림복지수혜 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삼림욕장, 산림교육센터, 유아숲체험원 등 산림복지시설은 지난해 429개소로 2013년 345개소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산림복지전문가도 지난 2013년 4167명에서 지난해에는 8115명으로 거의 2배정도 증가했다.

산림청은 이에 보다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3월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소외계층 지원, 서비스 전문성 확보, 사후관리 강화 등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산림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산림복지법’ 제정에 따라 새로 도입되는 제도는 산림복지 바우처 제도, 산림복지전문업 등록제도, 산림복지서비스 인증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산림복지 바우처제는 소외계층의 산림복지시설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1인당 10만원 상당의 서비스이용권(바우처)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함께 산림복지 전문업 등록제는 산림복지분야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사업화 기반 마련을 위해 산림치유지도사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을 만들어 이를 전문업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근 자연휴양림이 대표적인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데 현재 자연휴양림 운영현황과 향후 발전방향은

자연휴양림은 지난 1988년 유명산자연휴양림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전국에 165개소가 조성돼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1278만명, 2014년 1359만명, 지난해는 1563만명이 이용하는등 한국의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림청은 다변화되는 휴양수요에 따라 자연휴양림, 삼림욕장, 숲속야영장 등 다양한 유형의 휴양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산림복지종합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시설확충에 나서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지난 2014년 162개소, 2015년 168개소에서 2017년 180개소로, 삼림욕장도 2014년 184개소,2015년 188개소에서 내년에는 233개소로 늘어나는등 지속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국민수요에 맞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통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 휴양지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산림복지 소외계층에 대한 산림휴양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자연휴양림의 사회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삶의 질과 건강증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데 이와 관련해 산림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산림청은 숲이 가지고 있는 치유인자를 활용,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의 일환으로 산림치유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전문화 및 특화되고 있는 산림 휴양이용 패턴의 변화에 따라 그동안 ‘산림휴양’에 포함됐던 산림의 건강증진 및 질병치유 기능을 특화한 ‘산림치유’ 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산림치유는 산림이 지닌 건강증진 효과가 인체에 미치는 생리적, 심리적 효과를 과학적, 의학적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산림을 심신치유에 활용하는 개념이다.

대표적인 산림치유인자로 피톤치드, 음이온, 산소, 경관, 소리, 햇빛 등이 있다. 오는 2017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산림치유 활성화 추진계획 및 산림복지 종합계획에 따라 산림치유 인프라 및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시행되고 있다. 이중 인프라 구축 단기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체험이 가능한 ‘치유의 숲’과 중·장기형 산림치유시설인 산림치유원이 조성돼 운영중이다. 국·공립 치유의 숲은 올해말까지 11개를 설립,운영하고 30개를 조성해 나가는 한편 산림치유원(2개)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전문가양성 산림치유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산림치유지도사 제도가 도입돼 운영중이다. 산림치유지도사는 지난해말 현재 345명, 양성기관 13개소가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치유의 숲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이 개발·운영 중이며, 전국 치유의 숲 개발 프로그램을 수집해유형화 한 매뉴얼을 제작해 민간 프로그램으로 기획‧개발되고 있다.

-최근 산림교육(숲교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산림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은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17년을 목표로 ‘산림교육종합계획’을 수립,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이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산림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센터등 산림교육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유아숲체험원이 지난 2014년 23개소에서 지난해 37개소, 올해 43개소가 조성되며 산림교육센터도 올해말까지 3개소를 조성,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을 지정하는등 산림교육을 전담할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현재 숲해설가(6834), 유아숲지도사(936), 숲길체험지도사(760)등 8530명의 전문가가 활동중에 있으며 이들의 교육을 전담할 양성기관 47개소가 운영중에 있다. 또한 대상별, 장소별 맞춤형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산림교육프로그램 인증도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

 

-도시숲 정책의 방향과 올해 추진계획은

산림청은 생활권내 다양한 유형의 녹색공간을 확충해 ‘숲 속의 도시, 도시 속의 숲’을 추구하고 있다.

도시숲 조성을 위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리는등 도시숲 조성사업을 통해 국민들에 대한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실례로 올해 도시숲등 조성사업 계획에 따르면 도시숲(177개소), 가로수(389㎞), 무궁화동산(13개소), 산림조경숲(7개소)이 조성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향후 이같은 계획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국민참여 도시녹화운동의 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민·기업이 함께하는 ‘국민참여 도시녹화운동’을 권역별로 확대 시행하고 찾아가는 설명회등을 적극 실시해 나가겠다. 국민참여형 ‘도시숲 사랑 현장 캠페인’을 분기별로 확대 실시하고 유력 방송・신문사와 공동 연중 캠페인을 병행해 나가겠다. 특히 개인·단체·기업 도시녹화 참여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품 운영관리가 가능한 기관과 지자체 업무협약(MOU) 체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숲 조성과 함께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

도시녹지 관리원 및 명상숲 코니네이터 운영을 위한 지자체 재정 지원에 나서는 한편 기업참여 도시녹화운동 대상 도시숲 조성 및 수목기증등 사후관리 활성화를 위한 권역별 설명회를 추진하고 이의 매뉴얼을 보급해 나가겠다. 

 대담·정리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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