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정완영 기자 = 19일 대전·충남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아 일부 지역은 역대 5월 중순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전 31.3도, 서산 30.9도, 천안 30.4도, 부여 31.6도 등이다. 이들 지역은 역대 5월 중순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대전·충남·세종 대부분의 지역에서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졌다. 평년 기온보다 2~8도 높은 수치다.
기상청은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강한 햇볕이 내리쫴 지면이 가열되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충북도 전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면서 한여름을 방불케 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단양군 31.6도, 증평군 31.6도, 충주시 31.5도, 청주시 31.3도, 영동군 28.9도를 기록했다.
청주의 5월 평년 낮 최고기온인 24.6도보다 4~8도 높은 수치다.
기상청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는 한동안 이어지다가 오는 24일 비가 오면서 평년 수준으로 누그러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