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3일 “충주는 서충주 신도시라는 지역 발전의 큰 그릇을 마련했으며, 이제 그릇을 채우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충주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충주는 그동안 물건을 담을 마땅한 그릇이 없었다”며 “서충주 신도시는 지역 발전을 위한 훌륭한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메가폴리스에 33만㎡ 규모의 외국인 투자지역을 조성하는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조만간 외투지역 지정 신청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지난 2월 외국인 투자기업인 더블유스코프와 322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더블유스코프는 중장기적으로 충주 메가폴리스 투자 규모를 1조 원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올 하반기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증평-원남 구간을 착공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원남-주덕, 주덕-금가 구간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에서 초·중·고 시절을 보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나도 궁금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주시청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생산적 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